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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23:53 523회 0건
제 7화

18시간 동안 섹스하고 먹고 씻고 자고 섹스하고 자고 먹고 씻고 자고 섹스하고를 반복한 초선과 은두는 다음날 새벽이 되자 초선의 펜트하우스를 나섰다.

자동차 옆자리에 앉은 초선은 화이트 미니스커트에 푸른색 블라우스의 상쾌한 옷차림이었다. 미니스커트 아래로 드러난 미끈한 다리는 시각적으로 은두를 자극했고, 초선은 서비스로 미니스커트를 잡아 끌어 화려한 자수가 놓아진 실크팬티를 보여준다.

“예뻐? ”

아까 옷을 갈아입으며 초선이 속옷을 입는 모습을 몽땅 본 은두이지만, 침실에서 본 팬티와 이처럼 자동차 안에서의 팬티 노출은 느낌이 다르다.

은두는 초선의 뺨에 키스하며 이쁘다고 말해준다.

새벽의 도심길은 뻥 뚫려 있었다. 결혼하고 며칠 후 초선과 결혼계약상의 하루를 보낸 후 은두 혼자만 본가로 돌아왔다. 하지만 뒷맛이 나빴다. 마치 불륜의 외박을 하고 돌아온 느낌이었다. 그래서 은두는 초선에게 동침 다음날에는 본가로 같이 가서 모두와 같이 지내자고 말했다.

“...좋아요. 그렇게 하세요.”

처음에 초선은 결혼생활에 대해 방어적이었다. 하지만 몇 번 연희와 수연을 만나보니 투툼한 결혼계약서를 작성했던 자신이 바보같이 느껴졌다. 그렇지만 결혼계약서를 통해서 얻어낸 약속들 중에는 달콤한 것들이 많으니 굳이 파기할 생각도 없었다. 다만, 유연성을 보여주면 되었다.

“어서와. 동생. ”

현관에 들어서자 에이프런을 두른 수연이 반긴다. 먼저 은두가 수연을 안고 살짝 입맞춤하고, 이어 수연이 초선을 안고 입맞춤한다. 은두와 달리 깊숙하고 오래 끄는 입맞춤이었다. 30초동안 농후하게... 이것이 은두가 정한 규칙이었다.

서로의 엉덩이와 허리를 부여잡고 두 유방이 맞닿는 키스를 마치고 수연과 초선은 거칠어진 호흡을 내뱉는다. 약간 붉게 상기된 두 마누라를 흐뭇하게 바라보고는 은두는 수연에게 그 사이 별다른 일이 있었는지 묻는다.

“안녕히 오셨어요. 주인님. ”

부엌에 들어서자 메이드인 메이와 프릴이 허리 굽혀 인사를 한다. 메이와 프릴은 인조인간이다. 전자부품으로 가득찬 로봇이 아니라 최첨단 유전자 공학으로 탄생한 인간과 유사한 세포조직으로 이루어진 의사생명체이다.

값싼 비용으로 강력한 군대를 육성하려던 국방그룹의 계획으로 만들어졌지만 인공두뇌 프로그래밍에 실패해서 지하벙커연구소에서 폭주해 다수의 관계자들을 위험에 빠뜨렸다. 그것을 연희와 은두가 특공대와 함께 잠입해 제압하였다. 그 보답으로 국방그룹은 연희에게 화력이 제거된 인조인간 두 개를 주었다. 그것이 메이와 프릴이다.

한동안 은두가 단백질 인형같은 자위도구 대신에 사용하다 지금은 수연의 관리하에 메이드가 되었다. 연희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와 수연의 자상한 교육 덕분인지, 어린이 장난감 수준이었던 인공지능이 대폭 상승해 지금은 모르는 사람이면 그냥 인간으로 착각할만큼 향상되었다.

“새아빠 안녕? 작은 엄마 안녕? ”

수연의 둘째 딸인 효린이 들어오면서 은두와 초선에게 인사하다. 현재 중 3인 효린은 귀엽고 웃음이 많은 미소녀이다. 사람을 편하게 만드는 묘한 마력이 있어서, 차가운 인상의 언니인 효주와 대비해서, 따르는 친구들이 많았다. 결혼 초기부터 은두를 새아빠라고 순순히 불러주며 여러모로 서먹서먹했던 집안 분위기를 그나마 풀어주던 명랑 소녀이다.

이어 연희의 쌍둥이 동생인 연주, 연두가 들어온다. 둘은 은두에게는 아는 척도 안한다. 다만 연주만 초선에게 다가가서 반가움을 표시할 뿐이다.

연희모 예원은 정액을 분양받아 연희를 낳은 후, 거의 양육의 필요성이 없는 조숙한 천재인 연희로 인해 부모의 기쁨을 만끽했다. 그래서 친구 수연의 또다른 임신 소식에 자신도 또 낳고 싶은 마음에 이번에도 연희 때와 똑같은 정액을 분양받아 임신을 했다.

하지만 예원에게 연주, 연두는 재앙이었다. 밤낮으로 울고, 떼쓰고, 물건을 부수는 연주, 연두의 평범함에 귀찮아진 예원은 모든 것은 유모에게 맡기고 비즈니스 세계로 도망쳤다. 그리고 연희와 은두가 결혼하자, 옳다구나 하고 연주와 연두에 대한 보호자 책임을 은두에게 떠넘겼다.

둘은 일란성 쌍둥이( 이 시대에는 각종 호르몬제의 영향으로 쌍둥이가 많다. )이지만 너무 달랐다. 언니인 연주는 항상 공주풍의 의상을 착용하고 남자연예인을 쫓아다니며 환상에 젖어 산다면, 동생인 연두는 항상 츄리닝 차림에 방에서 온라인 게임에만 열중하는 게임 폐인이었다.

“왔어? ”

연희가 감긴 눈을 비비며, 기지개를 키며 부엌에 들어왔다. 끈나시 티에다가 비키니 수영복 같은 팬티를 걸친 연희가 식탁 의자에 앉은 은두에게 안겨 온다. 은두는 아직도 졸려하는 연희를 무릎에 앉히고는 이마에 키스해준다.

같이 살게 되면서, 수연 일가는 팬티 차림을 하고 집안을 돌아다니는 연희, 공주 드레스만 입는 연주, 츄리링에다 게임중독자 연두에 당혹해 했지만 지금은 어느정도 적응한 상태다.

“친구들이 우리 집을 뭐라고 부르는 줄 아세요? 새아빠의 하렘이레요. 어떻게 남자 1명에다 나머지 식구들은 다 여자냐고 하면서... ”

“그래서 내가 빨리 아들 낳자고 조르는 중이야. ”

효린이 생글생글 웃으며 이야기하고 초선이 맞장구쳐준다. 식구들 중 가장 사교성이 좋은 둘은 언제나 기분좋은 식사 분위기를 만들어 내곤 한다.

“어쩌지, 난 아들 낳으면 저 멀리 스위스에 있는 기숙학교에다 보내버릴 생각인데, ”

요새 초선은 임신하게 해 달라고 은두에게 청하는 중이다. 원래 재벌가의 여인들은 일찍 결혼하고 일찍 자식을 출산한다. 평민들은 취직도 해야 하고 커리어도 쌓아야 하기에 결혼, 출산이 모두 늦어지지만, 재벌가에서 그런 핸디캡이 없기에 대개 대학4학년이나 바로 졸업하며 결혼하고 일찍 자식을 낳고는 다시 20대 후반에 사회생활에 복귀하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초선은 이미 한참 늦은 것이다. 하지만 은두는 첫아기는 아무래도 연희가 낳아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아니면 성품 좋은 수연이 낳아야, 집안을 이끄는 장남, 장녀가 되어줄 것 같았다. 그래서 은두는 아직은 자식을 낳고 싶지 않다고 미루는 중이다.

“안녕하세요. 새아빠. 그리고 엄마들. ”

짧은 반바지를 입은 효주가 들어오며 별감정없이 인사한다. 초선이 효주 다리 모양이 더 예뻐졌다고 칭찬하고 잠깐동안 패션, 화장 등의 여자들만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메이와 프릴이 식기를 나르고 수연이 메인 음식을 식탁 위에 내려 놓는다. 국자로 음식을 나누어 주는 것은 은두의 몫이다.

“이 음식은 새아빠가 열심히 벌어오는 돈으로 마련한 것이므로 감사히 먹어요. ”

수연은 밥먹기 전에 꼭 효주, 효린에게 이 멘트를 날렸다. 별로 교육적인 가정 분위기가 아님에도 자식교육에 열심인 것이다. 은두는 공식 백수를 자처하는 터라 왠지 낯이 뜨거워 이 멘트를 못하게 하려 했지만 자식교육에 관한한 수연은 양보가 없었다.

이에반해 연주는 어젯밤에 먹은 저녁이 아직 소화가 되지 않았다는 핑계로, 연두는 자기방에서 먹겠다며 밥그릇에 반찬 몇 개를 올려놓고는 바로 식탁에서 일어나 나가 버렸다. 언니인 연희는 지능지수가 떨어지는 여동생들에게는 전혀 관심이 없었으므로 어떠한 지도, 편달이 없었다. 처제들에게 별로 존경을 받지 못하는 은두 또한 전혀 말발이 먹히지 않았고 가끔 수연의 간곡한 부탁만이, 적어도 외박만은 하지 마라, 이들 쌍둥이 자매의 행동을 규제할 수 있을 뿐이었다.

“그러고보니 모레가 효린이 약혼 기념일이구나. ”

연주, 연두가 나가자 식사 분위기는 한결 좋아졌다. 은두는 문득 생각난듯이 효린이 약혼 기념일을 말한다. 사실은 수연이 귀뜸해 준 것이지만...

약간 얼굴이 발개지는 효린.

“뱃속에 있을 때 정해진 남자가 뭐가 좋다고... 이것은 사진 한방 보고 결혼하는 것보다 못해. ”

그런 효린을 효주가 놀린다. 효린은 태어나기도 전에, 친아빠의 죽마고우의 아들과 약혼을 맺었다. 패션이 전문인 ui 그룹의 손자이다. 은두도 한번 얼굴을 봤는데 키도 크고 잘생긴 녀석이었다. 나이는 효린보다 두 살 위다.

미용실 예약 티켓, 고급 레스토랑 예약 티켓, 은두와 초선은 준비한 선물을 효린에게 건넨다. 효린은 방긋 웃으며 새아빠, 작은 엄마 고맙다고 말한다.

“응? 뭐야? 선물 줘야 하는 분위기야? 그럼 난 뭐 줄까? 요새 강력한 사랑의 묘약을 만들고 있는데, 그거? 아니면 새끼 손가락 손톱 밑에 장착하는 데이트 강간 방지용 독침, 아얏 왜? 효린이가 일찍 결혼해서 내 꼴 나는 것은 막아야지. ”

은두가 집어주는 샌드위치를 받아먹던 연희는 사뭇 진지하게 때이른 성경험과 때이른 결혼의 폐해에 대해서 설교를 늘어놓았고, 무언가 어색해질 찰나,

“엄마야! ”

고문관 메이드인 프릴이 때마침 그릇을 와장창 깨주어 관심을 돌려주었다. 연희의 관심은 당장 프릴의 주의집중력 업그레이드 쪽으로 돌려졌다. 그리고 초선은 재빨리 효주의 대학진학 이야기로 화제를 바꾸었다.

아침식사가 끝나고는 다들 뿔뿔이 자신들의 방으로 흩어졌다. 은두는 이를 닦고 컴퓨터를 켜고는 신문을 읽고 메일을 확인했다. 그리고 은두는 자신이 뒤를 봐주고 있는 연예인이나 섹스파트너들이 암호메일로 보내온 누드 셀카를 감상했다. 어떤 사진은 남편이 찍어준 것이라는 설명도 달려 있었다.

오이 박힌 보지가 선명한 사진에 슬금슬금 자지에 피가 몰릴 즈음, 교복을 반듯하게 착용한 효주가 하늘하늘거리는 미니드레스로 갈아입은 초선과 함께 들어온다. 황급히 화면보호기를 돌리는 은두, 효주와 초선은 무슨 재미난 이야기를 했는지, 초선의 얼굴에는 무언가 장난기 어린 웃음이 걸려있다.

“학교 다녀올게요. 아빠 ”

효주가 의자에 앉아 있는 은두에게 다가와 뺨에 가볍게 키스한다. 그리고는 돌아서서 초선을 껴안는다. 그리고 입맞춤. 앞서 수연과 초선이 했던 것과 같은 진한 입맞춤이 30초 가량 이어졌다.

수십 장의 나체 사진보다도 이 한 번의 키스가 더 은두의 자지에 데미지를 입혔다. 의붓딸인 효주와 셋째마누라 초선의 강렬한 키스씬에 은두의 자지는 완전 발기모드로 변화했다.

이윽고 효주는 초선의 허리를 감싼 팔을 풀며 마지막으로 초선의 아랫입술을 강하게 빨아주고는 입술을 떼었다. 한 줄기 침으로 만들어진 실이 초선의 입과 효주의 입 사이에 늘어졌다. 초선은 살짝 혀를 내밀어 입술을 핥고는 손가락으로 들어 침을 끊는다.

그 모습에 불쑥 창피한 표정을 지으며 발갛게 달아오른 효주, 다시 은두의 뺨에 키스하고는 뒤돌아 방을 뛰어 나간다. 펄럭이는 체크무늬 교복치마, 검은색 스타킹에 감싸인 미끈한 다리. 은두는 입안에 침이 자르르 고이는 것을 느낀다.

“효주는 당신의 네 번째 마누라가 되고 싶은가 봐요. ”

초선은 바지끈을 풀며 말했다. 은두는 그저 고개만 끄덕였다. 은두의 머릿속에서는 아까의 초선과 효주의 키스씬을 되새김질을 하고 있었다. 평소 행동이 칼날같던 효주의 변화된 모습은 은두에게 자신에 대한 효주의 마음의 크기를 짐작케 했다.

초선은 은두의 바지를 내리고 책상밑으로 기어 들어갔다. 그리고 겉물을 흘리고 있는 은두의 귀두를 핥았다. 은두는 초선의 볼살을 잡으며 말했다.

“당신, 많이 음란해졌어. 이제부터는 안식의 천사가 아니라 음란의 천사라고 불러야 겠어. ”

초선은 은두의 좆을 살짝 물었다 내뱉으며 말했다.

“날 이렇게 만든 건 당신이면서.... 왜, 지금 내 모습이 싫어요? ”

“아니, 아주 좋아.

은두는 남편을 위해 의붓딸과 음란한 장면을 연출한 초선이 귀엽다는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그러자 초선은 고양이 소리를 내며 다시 은두의 좆을 삼키기 시작한다. 그때였다.

“새아빠? ”

수연의 둘째딸 효린이 서재 입구에서 얼굴을 빠곰히 내민다. 무심코 서재에 들어왔다 새아빠와 큰엄마의 사랑행위를 본 이후 효린은 은두 서재 들어오기를 조심했다.

“으응... 그래. ”

초선은 입안 깊숙이 은두의 좆을 물고는 가만히 있었다. 방금 효린의 언니와 입맞춤한 초선이었지만 은두가 효린과 효주는 달리 생각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이미 은두의 좆을 받아들인 상태에서 의붓딸이 되었던 효주가 반쯤 애인의 감정으로 은두를 대하는 것과 달리, 효린은 순수하게 새아빠로서 은두를 대했다. 이런 순수한 (?) 관계에 대해 은두는 매우 기뻐하고 있다는 것을 초선은 알고 있었다.

“선물 고마워요. 그리고 엄마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엄마가 요새 ...... ”

서재에 반쯤 들어와서 효린은 이런저런 엄마 걱정을 늘어놓는다. 초선에게 좆을 물린 은두나 은두의 좆을 물고 있는 초선이나, 자신의 엄마가 은두의 사랑 서열에서 밀린다고 생각하는 효린의 걱정이 터무니없었지만 둘 다 꼬박꼬박 대답해 줄 처지는 아니었다.

“응.... 그건.... 알았어..... ”

지루해진 초선은 아주 조용하게 자신의 입안에 담긴 자지를 혀로 마찰해준다. 은두는 움찔했다. 순진무구한 효린과 대화하면서 책상 아래로는 초선에게서 오럴 서비스를 받고 있다는 상황이 점차 당황을 넘어 흥분되기 시작했다. 점점 대담해진 초선은 이번에는 혀가 아닌 입 전체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흐응... ”

“옛? ”

“아니, 아니, 방금 뭐라고 말했지..... ”

하지만 은두의 표정이 좋지 못하자, 그것을 오해한 효린이 할 말을 줄이고는 학교 다녀오겠다며 인사를 하고는 나가 버렸다.

“휴-- ”

은두는 긴 한숨을 내 쉬었다. 그리고 밑을 내려다보니 초선이 자신의 자지를 내뱉고 싱글싱글 웃고 있다. 그리고 혀로 자지 밑둥을 핥아 오른다. 결혼 초기에는 연희나 수연보다 더 성적으로 담백했던 초선이 점차 마녀의 본색을 드러내는 것인지 요염해지고 문란해지고 있었다.

“오빠, 오빠 셋째 와이프 못봤어? ”

이번에는 연희였다. 여전히 팬티차림의 연희는 검색 스캐너 같은 것을 손에 들고 서재에 들어왔다. 초선은 숨을 죽이며 은두의 허벅지를 쓸어내려, 못본 척 하라는 의사표시를 했다. 조숙한 천재소녀인 연희가 누군가를 찾을 때는 실험 모르모트가 필요할 때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은두는 짐짓 말했다.

“못 봤는데. ”

하지만 은두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연희는 책상을 향해 말했다.

“셋째. 빨리 나와. 어제 실컷 했을 텐데, 그렇게 굶주렸어? 오빠가 쌀 때까지 기다려줘? ”

쿵 소리와 함께 초선의 머리가 책상과 부딪혔다. 그리고 초선은 책상 아래에서 기어나왔다.

“괜찮아? ”

은두의 걱정에 초선은 정수리를 손바닥으로 쓸며 괜찮다고 말했다. 하지만 눈물을 찔끔 흘릴만큼 얼굴 표정에는 그 아픔이 그대로 나타나 있었다.

“아아, 큰언니 눈을 못 속인다니깐. 어떻게 아셨어요? ”

28세의 초선은 17세의 연희에게 애교를 부리며 좀 전의 모른 척 시도를 무마하려 했다.

“보이지 않아도, 책상 정면에 대해서 오빠 자세의 기울기, 오빠 상의 옷주름의 모양새, 오빠의 목소리로 짐작되어지는 오빠의 몸상태, 공기중의 미세한 냄새 분자 등등 종합적으로 참고하고.... ”

“와아, 언니 대단해요. ”

초선은 박수치며 한껏 연희에게 아부했다. 그런 초선을 향해 연희는 심술궂은 웃음을 날리며 마저 말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아까 효린을 만났는데 셋째가 여기 있는 것 같다고 말해 주더라구. ”

“예에? ”

초선의 얼굴은 당혹으로 빨갛게 익어 버렸다. 그리고 어쩔 줄 몰라 했다. 성경험없는 14살의 효린이라도 은두의 책상 밑에 초선이 왜 들어가 있었는지는 능히 짐작할 터 당분간 초선은 순진무구한 효린의 눈을 마주대하기 힘들어 질지도 모르겠다.

그런 초선을 지나 연희는 은두 옆에 가서 무릎을 바닥에 대었다. 그리고 초선의 타액이 묻혀있는 은두의 좆을 빨았다. 몇 번을 힘차게 빨고 혀로 좆의 강도를 점검하듯 건드려 보고는,

“오빠, 쌀 때 멀었구나.? 어떻게 해줘? 계속해? ”

하루에 10번이 넘는 사정이 가능한 은두지만 사정을 위한 사정은 탐탁지 않았다. 은두는 그냥 두어도 상관없다고 말했지만 연희는 은두발기해소강박증과 이성적 판단 사이에서 갈등하다 타협점을 내놓았다.

“둘째를 부를게. ”

그리고는 주춤주춤하는 초선의 손을 잡고는 끌며 황급히 서재를 나섰다. 이어 수연을 부르는 연희의 목소리가 크게 들리고 잠시후 앞치마를 풀며 수연이 서재에 들어왔다.

설거지, 청소, 세탁 등을 간편하게 처리하는 최첨단 가전기기와 두 명의 메이드 덕분에 수연이 하는 일이라고는 관리감독 뿐이지만, 그래도 은두의 첫째 마누라인 연희를 포함 5명의 십대 소녀들와 남편은 전혀 집안일에 관심 밖이므로 수연으로서는 신경써야할 일이 많았다.

“애들은 다 학교 갔어? ”

“예. ”

수연은 초선과 연희가 침이 한데 섞인 은두의 자지에 자신의 침을 섞는다. 손봐주는 사람이 없어 잠시 풀이 죽어있던 은두의 자지는 수연의 입안에서 곧 위용을 되찾는다. 수연은 자신의 입안에서 힘껏 커진 은두의 자지를 내뱉고 황홀하다는 듯이 쳐다본다.

“커요. ”

“응. ”

은두는 계속 자지를 빨려는 수연을 말리고 자신의 무릎 위로 끌어 올렸다. 그리고 키스. 은두는 홈드레스 위로 수연의 유방을 주물럭 거렸다. 섹스를 염두에 두고 특별히 디자인된 은두가 앉고 있는 의자는 두 사람의 몸무게를 충분히 받혀준다.

얼마후 수연의 팬티가 은두에 의해 끌려 내려지고, 등으로부터 은두에게 안긴 수연은 홈드레스 치맛자락을 잡아 올리고는 은두의 자지를 겨냥해 엉덩이를 내렸다. 자지와 보지가 결합하고 자세가 안정되자 수연은 은두의 입술을 찾는다.

만족할만큼 입맞춤을 하고는 수연은 엉덩이를 움직여 운동을 시작하려는데 은두가 허리를 붙잡는다. 그리고는 의자를 앞으로 당겨 책상 가까이 붙인다. 그리고 마우스를 움직여 모니터에 불이 들어오게 한다. 화면에는 애린이 보내온 날씬한 다리를 찍은 페티쉬 셀카가 선명한 화질로 떠있다.

“예쁘네요. 누구 다리예요? ”

“응, 처제거야 ”

수연은 가만히 앉은 상태에서 괄약근만 조여 보지로 은두의 자지를 조였다. 방중술 이론에 능한 초선이 연희와 수연에게 이것저것 가르쳐주었는데. 10대의 좁은 보지를 유지하고 있는 연희는 방중술에 무관심했던 반면에, 마음 한구석에 다른 마누라들과 자신의 나이차를 의식하고 있는 연희는 케겔 운동 등에 열심이었다.

“당신 처제 말인데요..... 계속 애들 운전기사로 쓰실 거예요? ”

“왜? 처제는 불만없던데. ”

공식적으로는 애린은 은두에게 저당잡힌 몸으로 은두의 소유물이었지, 결코 마누라가 아니었다. 하지만 은두 식수들은 모두 애린을 은두의 첩으로 간주했다.

( 이 시대에서 결혼이란 계약에 의해서 정해지는 것이다. 처와 첩의 구분은, 처는 가문간의 결혼으로 아들딸이 태어나면 그 아들딸은 외가쪽의 재산도 상속할 권리를 가진다. 그에반해 첩은 외가쪽의 재산을 상속할 권리를 가지지 못한다. 일반 평범한 백성들 사이에서는 이런 구분이 무의미하지만 재벌가에서는 외가의 상속권리를 가지냐 못하냐의 차이는 매우 크다. 상속권리는 첩의 아들딸의 아들딸로, 즉 자자손손 이어지는 것이기에 첩의 아들딸은 과거 조선시대의 서얼들처럼 신분상의 제약을 받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이런 구분은 이론적인 것이고 재벌가의 딸로서 첩으로 시집가는 경우는 극히 드물었다. 대개의 첩들은 재벌가의 남자가 일반 평민의 딸을 취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애인이라는 존재가 있는데, 애인은 결혼 전단계의 여자를 말한다. 즉, 상속의 권리가 없지만 일정부분 남자의 배려가 있을 수 있는 존재이다. 애인은 남자에게 정조를 지켜야 하는 의무가 있는데, 자유스럽게 다른 남자와 섹스를 하고 다니는 여자라면, 애인이라고 하지 않고 섹파라고 한다. 이것은 역으로 남자의 경우에도 해당된다. 즉, 여자가 주체가 되어 남자들을 처, 첩, 애인, 섹파로 구분할 수 있다. 이 시대는 돈이면 최고인 시대로 돈에는 남녀구별이 없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일처다부제 보다는 일부다처제가 다수이다. 그렇다고 여자들이 크게 손해보는 것은 아니다. 이 시대에는 돈많은 남자에게 첩으로라도 들어가 사는 삶이 더 행복한 삶이 되었기 때문이다. )

애린은 그 출신성분이나 그녀의 매력, 은두에게 안기는 횟수, 은두가 그녀에게 대하는 태도 등으로 미루어 단순 섹스 노예나 섹파가 아니었다. 그래서 수연은 애린에게 제대로 된 직장이나 호칭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 것이다.

“애들이 처제가 싫대? ”

“싫긴요... 효주나 효린, 그리고 쌍둥이들도 자기들 운전기사가 예뻐서 좋데요. 친구들이 부러워한다고. 하지만...... ”

“그러면 됐어. 얼굴 예쁜 값어치는 하네. ”

은두는 수연의 홈드레스 안에 손을 집어넣고 따뜻한 수연의 배를 만지면서 인터넷 서핑을 계속했다. 금세 싫증내고 머릿속에서 항상 새로이 몰두할 것을 찾는 연희와 같이 있으면 왠지 자극적인 행위로 쉽게 전이되는 초선과 달리, 수연과는 평화로운 한때가 가능했다.

수연은 다시 은두의 입술을 찾고는 효주의 이야기를 꺼냈다.

“효주, 아직도 당신 좋아해요. ”

“알아. ”

“또 잤어요? ”

“응. ”

“... ”

수연의 보지가 쭈우욱 오므라들어 은두의 자지를 조여들었다. 그리고는 수연은 엉덩이를 들어 몇 번 허리를 일렁이며 움직였다. 은두는 수연의 허리를 잡았다. 수연은 은두의 입술을찾았다.

“상처주지 마세요. ”

“안줘. ”

은두는 수연의 젖가슴을 잡았고 수연은 장미정원을 만드는 건으로 화제를 돌렸다. 은두는 신문기사를 클릭했다. 수연의 전남편의 기사가 떠 있었다. 사업확장을 도모한다는 기사였다. 전남편은 아이들에게는 좋은 아버지였지만 수연에게는 좋은 남자가 아니었다. 그는 동성연애자였다. 이혼하고서 둘은 오히려 편한 사이가 되었다.

“효주의 몫이 사라지겠는걸. ”

“기대 안했어요. ”

수연의 전남편은 대학사업 하나를 매각하려 하고 있었다. 그것은 수연과의 정략결혼을 통해 얻어진 것, 효주가 상속받을 것으로 여겨져 온 것이다. 하지만 수연의 이혼 파동으로 지분이 모호해져 버렸다. 그것을 전남편이 잽싸게 매각하려 든 것이다.

“애들은 이런 정보에 의외로 민감하다던데...... ”

“이런 일도 겪어봐야 해요. ”

상속받을 재산이 없는 재벌가의 딸은 학교에서도 무시당한다.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이 멀어지고, 이런저런 시비를 걸어오는 일이 많아진다. 돈이 곧 계급인 것이 이 시대다.

은두는 수연의 매끄러운 허벅지를 쓸었다. 부드러움이 느껴졌다. 하지만 수연은 강한 여자이다. 아니, 강해진 여자이다.


<<<< 회상 >>>>>>>>

은두가 수연을 처음 만난 것은 초등학교 6학년 때이다. 그 때 수연은 결혼 전 잠시 어린이보호단체에서 봉사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때 은두는 부모로부터 버림받아 방황하고 있을 무렵이었다. 은두는 체외수정 아이였다. 이 시대에 체외수정은 흔했다. 값싼 가격으로 유전자 시술을 할 수 있기에 돈없는 평민들은 체외수정을 선호했다. 다만, 문제는 가끔 전혀 엉뚱한 배아가 산모의 자궁에 착상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잘못은 금방 밝혀지는데, 은두는 너무 늦게 밝혀졌다. 그리고 너무 늦게 버림을 받았다.

“누나는 돈이 많죠? ”

“아니, 누나 돈 없어. 하늘에서 돈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중인데? ”

“당당히 돈없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부자뿐이고 책에 나와 있어요. ”

“후후, 그래? 내 부모님은 돈이 많아. 그런 것 같아. ”

“그리고 언젠가 그 돈을 누나가 상속받겠죠. ”

“은두도 부자가 되고 싶어? 꿈이 뭐야? ”

“난 커서 반체제단체에 가입할려고 해요. 부자들을 폭탄으로 죽이는..... ”

“.... 부자가 싫어? ”

“이뇨. 폭탄이 갖고 싶을 뿐이에요. ”

“... 은두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어? ”

“양소유 같은 사람요. ”

“양소유가 누구야? ”

“구운몽의 주인공이에요. 팔선녀와 결혼한. ”

“호호호, 은두도 남자구나. ”

똑똑했지만 하루아침에 부모에게 버림받아 이제부터 비뚤어질까 생각 중인 소년과 정략결혼을 앞두고 우울증에 걸린 처녀는 동병상련의 느낌으로 친해졌다.

“부자가 되면 누나와 결혼할 수 있어요? ”

“글쎄.... 테러리스트보다는 부자가 좋긴 해. ”

“그럼, 나 부자가 될래요. 그래서 여러 아내와 같이 살래요. ”

“뭐야. 싫다. ”

“그러면 누나는 따로 집을 마련해 줄께요. 다른 아내랑 같이 안 살아도 좋아요. 누나는 특별 케이스에요. ”

“호호호. ”

수연과 더욱 친해지자, 은두는 자신이 머무를 저택에 대한 원대한 계획을 털어놓았다.

“먼저 수영장이 있어야 돼요. 그래야 비키니 입은 여자들이 머물 곳이 생기죠. 비키니 입은 여자들이 있어야 부자가 사는 집다워지죠. 그리고 온천도 있어야 해요. 여름에 수영장, 겨울에는 온천이어야 하니깐. 그래야 여자들이 비키니를 입고 돌아다니죠. ”

“꼭 비키니를 입어야 되는 거야? ”

“음... 누난 안 입어도 좋아요. 누난 특별 케이스이니깐. ”

어린 시절의 은두는 거창한 자신의 아방궁을 이야기하면서 항상 수연을 위해서는 예외를 만들었다. 그리고 수연은 은두의 배려(?)에 대해 웃으면서 즐거워 하곤 했다.

하지만 수연의 정략결혼식의 날짜가 임박해지면서 수연은 어린이보호단체에서의 봉사활동을 곧 그만둬야 했다. 그 사실을 알게된 은두는 수연을 피하기 시작했다. 부모로부터 버림받은 은두는 또다시 수연에게서 버림받는 것같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수연도 은두에게 미안해졌다. 책임질 수 없는 정을 주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몇시간을 찾아 헤맨 수연은 창고 깊숙이에서 은두를 찾았다. 은두의 두 눈은 퀭해 보였다. 어린 은두는 수연의 손을 뿌리치며 말했다.

“나, 아무래도 테러리스트가 될까 봐요. 부자따윈 싫어요. ”

수연은 은두를 달래고 또 달랬다. 그리고 어느정도 마음이 풀린 은두를 상대로 수연은 약속했다.

“부자가 돼서 나를 찾아와. 나는 지금 나쁜 마왕에게 잡혀 끌려가고 있는 공주와 마찬가지인 신세야. 은두가 나를 구해줘. 은두가 부자가 되어서 말이야. ”

“정말 내가 부자가 되면 나랑 결혼해 줄꺼에요? 언제라도? 내가 부자가 되기만 하면? ”

“응. 정말. 약속. ”

그리고 무슨 생각이었는지, 수연은 약속의 증표로 은두에게 입맞춤했다. 가볍게 쪽 하는 인사의 키스가 아닌 연인들이나 할 법한 진한 키스였다.

입맞춤을 하고 수연은 얼굴을 은두의 가슴에다 갖다 대었다. 쿵쾅쿵쾅. 은두의 심장이 거세게 뛰고 있었다. 이어 수연은 은두의 손을 자신의 심장 근처에 갖다 대었다. 쿵쾅쿵쾅. 수연의 심장도 거세게 뛰고 있었다.

그 심장 소리를 들으며 은두는 다짐했다. 부자가 되겠다고. 천번만번 부자가 되겠다고. 그리고는 웃으면서 수연을 배웅해 주었다. 자동차를 타고 사라지는 수연을 향해 팔이 빠지도록 손을 흔들면서 부자가 되면 찾아가겠다고 마음속으로 외쳤다.

<<<<<<< 회상 끝 >>>>>>>>>>>>>>>

은두는 수연을 책상에다 가슴을 대고 엎드려 있게 만들었다. 그리고 홈드레스를 끌어 올려 허리에 감았다. 곡선이 두드러진 풍만한 엉덩이가 하얗게 드러났다. 은두는 두 손으로 엉덩이를 쥐어 벌렸다. 똥을 싸는 배설기관이지만 왠지 정갈해 보이는 수연의 항문, 그리고 그 밑으로 쭈욱 찢어진 보지의 틈새. 거웃을 제거한 탓인지, 아이 둘을 낳은 보지이지만 깨끗하고 어려보이는 보지이다.

“초선이 아이를 낳고 싶데. 밥 먹으면서 한 말 농담이 아니야. ”

은두는 파르르 떠는 수연의 엉덩이를 잡고 자지를 보지에 집어 넣었다. 은두의 자지는 꼬물꼬물 붙는 수연 보지의 질벽을 느끼며 전진했다. 초선이 아이를 낳고 싶어한다는 은두의 말은 갑자기 격한 반응을 수연에게서 끄집어냈다. 가만히 엉덩이만 대주고 있으면 은두가 다 알아서 하는 자세이건만 수연이는 은두의 박음질에 대해 마주 엉덩이를 쳐올렸다.

수십번 박음질을 하고는 은두는 급격하게 올라버리려는 수연을 두 팔과 가슴으로 감싸 옴싹달싹 못하게 했다. 그리고는 수연의 흥분을 식혔다.

“질투 난거야? ”

일찍부터 수연도 은두의 아이를 낳고 싶었다. 누가 뭐래도 아이는 사랑의 결정체이니깐. 하지만 자신에게는 효주, 효린이 있다. 자신이 이혼파동을 일으키면서 마음에 상처도 많이 받고, 명망높은 교육재벌의 잘 교육받는 딸이라는 명성에도 흠이 갔다. 효린은 이미 약혼자가 있지만 효주는 기대했던만큼의 신랑을 구할 수 없을 지도 모른다. 그리고 만일 자신이 은두의 자식을 낳는다면 자신의 마음이 변해버릴지도 모른다. 지금처럼 신경써줄 수 없을 지도 모른다. 거기에다 효주는 자신의 새아빠인 은두를 좋아하고 있다. 장래 효주는 결혼까지는 몰라도 은두의 자식을 낳고 싶어 할 지도 모른다. 연희모 예원처럼 미혼모의 삶을 살 지도 모른다. 이건 아니다. 엄마와 딸이 동시에 한 남자의 자식을 낳다니......

수연의 보지가 꾸욱 힘껏 은두의 자지를 조였다 풀었다 하였다.

“하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다 말했어. 역시 첫 아이는 연희나 수연, 당신이 낳는 게 낫다 싶어서. ”

수연은 은두의 입술을 찾았다. 은두는 메마른 수연의 입술을 젖혀 주었다.

<<<<<< 회상 시작 >>>>>>

수연을 못 보게된 후, 은두는 열심히 공부하기 시작했다. 일단, 부자가 되는 길은 공부가 빠른 길이라 여겨졌기 때문이다. 공대에서 기술을 익히고 벤처를 창업해서 큰 회사에 팔아치우거나 상장에서 떼돈을 번다. 이것은 20대에 부자가 되는 첩경이라는 사실은 이 시대에도 유효했다.

한때 인간사에 대해 핵심을 꿰뚫고 있던 것 같은 소년은 오로지 공부, 공부, 공부하는 동안 점차 범생으로 전락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자신만의 하렘 건설이라는 원대한 꿈은 점차 어린시절의 환상으로 잊혀지기 시작했다. 몇 해를 여자 사진을 두고서 마스터베이션만 하며 보낸 소년은 그저 예쁜 여자 한 명만 갈구하게 되었다.

아울러 신문 등을 읽게 되면서 소년은 자신의 첫사랑이었던 수연이 흔한 부자가 아닌 재벌가의 딸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또한 그녀는 이미 또 다른 재벌가의 남자와 결혼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장래 그녀와 결혼하겠다는 포부와 그녀와의 약속 역시 이룰 수 없는 꿈으로 간주하게 되었다.

그리고 소년은 어른이 되었다.

은두가 수연을 다시 만난 것은 시청앞 지하철 위 고가도로 위에서였다. 반체제 단체의 테러로 폭탄이 터져 수십대의 차량이 충돌하고 사고가 발생했다. 그 때 은두는 차에 갇혀 나오지 못하는 한 여성을 구조했다. 연이어 차량들이 폭발하는 위험 속에서 은두는 왠지 구하지 않으면 나중에 후회할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어 목숨을 걸고 여성을 구조했다.

그 여성이 바로 수연이었다.

그날, 도심의 교통이 완전마비되었기에 수연은 집으로 돌아갈 수 없었고, 통신망도 완전히 두절되어 전화통화는 물론 카드결제도 불가능했다. 그래도 호텔 등은 사람들로 미어터졌고 할수없이 은두는 1시간 거리에 있는 자신의 아지트로 수연을 데려갔다.

십 몇 년만의 만남이었다. 하지만 서로의 소식은 듣고 있었다. 수연은 은두가 부자가 되었다가 망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은두는 수연이 두 아이의 엄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처음에는 무작정 반가웠고 그러다가 서로의 달라진 모습에 어색해졌다. 수연은 발랄했던 여대생의 모습은 거의 사라지고 차분한 귀부인으로 변해 있었고, 은두 또한 모난 듯 하면서도 순수했던 소년 대신에 좀 허무한 표정을 짓는 청년이 되어 있었다.

“그래, 엄마는 안전하니깐, 너희들도...... ”

수연은 두 딸에게만 연락을 했다. 그리고 욕실에 들어가 연기와 먼지로 더러워진 몸을 씻었다. 수연이 나온 후에 은두가 들어갔고 수연은 은두의 아지트를 둘러보았다. 책상과 컴퓨터, 냉장고 그리고 침대 그 뿐이었다. 사생활을 알 수 있는 어떤 사진 액자도 없었다. 심지어 휴지통도 깨끗이 비워져 있었다

욕실에서 나온 은두는 수연처럼 다시 옷을 입고 있었다. 은두는 냉장고에서 맥주를 꺼내 수연에게 건넸다. 서로의 추억 속에 강렬하게 남아있는 사이였지만 특별하게 나눌 공통의 화제를 찾기는 어려웠다. 은두는 부자가 되지 못했고 수연은 다른 남자의 아내였다. 이 현실을 피해가자니 별 이야기거리가 없었다. 이따끔 들리는 사이렌 소리가 둘 사이의 어색한 정적을 풀어주었을 뿐이다.

“저 좀 나가봐야 할 것 같아요. 원래 이 근처에서 누구를 만나기로 했었는데, 가봤다는 시늉은 해야 되겠서서. ”

은두는 일어나서 창문을 보았다. 그 해 겨울의 첫눈이 내리고 있었다. 밖은 추웠다. 하지만 은두는 급했다. 정액을 뽑아야 하는 주기적인 시간이 다가온 것이다. 수연에게 추한 꼴을 보이고 싶지는 않았다. 어느 조용한 곳을 찾아 마스터베이션을 해야 한다.

“열쇠를 그냥 방안에 두고 닫으면 저절로 잠금이 되니깐.... ”

현관에 서서 주의사항을 일러주는 은두를 수연은 마주 서서 보았다. 이 남자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수연은 금방 알 수 있었다. 그녀의 남편은 항상 거짓말을 했다.

“밖은 추워요. 그냥 저랑 계세요. ”

“저, 약속이... ”

“......저와도 약속했었죠....... ”

이제는 은두가 수연보다 훨씬 키가 커졌다. 수연은 은두를 올려다 보았다. 은두는 수연의 눈빛에서 그 때 버림받아서 숨어서 울던 자신의 모습을 보았다. 수연이 은두의 옷깃을 잡는 것과 은두가 수연의 어깨를 잡는 것은 동시였다.

십 몇 년만에 격한 입맞춤이 다시 이루어졌다. 은두는 수연의 두 뺨을 두 손으로 잡고서 수연의 입안, 폐속의 모든 공기를 마셔 버리겠다는 듯이 거칠게 빨았다. 숨이 막힌 수연이 은두의 가슴을 밀자 그제야 입을 풀었다. 수연이 은두의 손을 잡아 자신의 가슴에 갖다 대었다. 쿵쾅쿵쾅. 은두도 수연의 손을 잡아 자신의 심장에 갖다대었다. 쿵쾅쿵쾅.

은두는 수연의 가슴을 쥐며 다시 키스했다. 수줍은 수연의 혀를 찾아 수연의 입안을 탐색했다. 이윽고 끝없는 은두의 초대에 수연의 혀가 마중을 나온다. 부드럽고 몽실거리는 혀의 느낌과 손에서 만져지는 부드럽고 뭉클한 젖가슴의 느낌이 대비되어 감각을 상승시킨다.

입을 뗀 은두는 수연의 이마, 코, 뺨, 귀에 차례로 키스한다. 그리고 귀를 물고 빨았다.

“예쁜 귀. ”

다시 입맞춤하며 은두는 수연과 함께 원룸 안으로 들어섰다. 그리고 코트를 벗은 은두는 눈을 감은채 은두 품에 안긴 수연을 보며 은두를 격해진 마음을 다스렸다. 이번에는 부드럽게 수연의 입술을 빨았다. 그러면서 고급스런 수연의 니트 상의를 벗기려는데 갑자기 수연이 눈을 뜨며 은두의 손을 잡는다.

남편이 있는 여자하고는 처음 해 보는 은두였다. 불륜의 기로에 선 여자의 고민을 알 리가 없었다. 하지만 망설임이 가득한 수연의 눈을 들여다보며 은두는 말했다.

“누나, 보고 싶었어. ”

“... ”

그 말에 수연은 자신과 이별하며 손을 흔들던 은두의 어린 모습이 떠오르며 손에서 힘이 빠졌다. 그리고 문득 은두와 자신의 인연은 하룻밤 불장난의 인연은 아닐 것이라고 믿었다.

스르르 수연의 상의가 벗겨지고 꽃무늬가 가득한 연한 브라운색의 브래지어가 드러났다. 은두는 수연을 다시 품 안에 끌어들여 키스했다. 맨손에 만져지는 수연의 살결 촉감이 따뜻하고 보드라웠다. 은두는 수연의 등, 허리, 어깨를 부지런히 오고가며 애무했다.

이어 은두는 수연을 침대 위로 쓰러 뜨렸다. 그리고 재빨리 치마의 후크를 풀고 재빨리 벗겨 내었다. 치마가 벗겨지자 수연은 왼손을 들어 눈을 가린다.

“저 불 좀....눈이 부셔... ”

은두는 수연의 종아리에서부터 탄탄한 허벅지로로 손바닥을 쓸며 올라가 다시 수연의 입술을 탐하고는 다시 가슴골을 따라 내려갔다. 그러면서 양말과 셔츠를 벗었다. 그리고 수연을 껴안았다. 사내의 맨가슴이 몸으로 느껴지자 수연은 남편 이외의 남자를 받아들이고 있다는 사실을 비로소 몸이 깨닫는 듯 소름이 돋았다.

“아- ”

은두는 수연을 가볍게 들어 좀 더 침대 중앙으로 옮겼다. 그리고 수연의 몸매를 전체적으로 감상할 시간도 없이 바로 수연의 몸에 자신의 몸을 부비부비했다. 은두는 일자 자세를 유지하고 있는 수연의 팬티 위로 보지 둔덕을 문질러 주며 긴장해 있는 허벅지 간의 틈새를 만들었다. 다리를 살짝 벌리며 수연은 다시 전등불을 꺼주기를 원했지만 은두는 무시했다.

수연은 현기증과 약간의 미열을 느끼며 은두가 원하는 대로 몸을 움직여 주었다. 온 몸이 간지러웠다가 풀렸다가 뜨거운 열이 느껴졌다 식었다 한다. 팬티와 브래지어만 착용한 몸 주위를 부지런히 오고사는 은두의 손길에 수연은 스물스물 잊었던 쾌락의 감각이 돋아나고 있었다.

“으음, ”

은두의 당기는 손길에 상체를 일으켰다 입맞춤하고 다시 침대 위로 떨어지니 수연의 브래지어는 풀어져 없어졌다.

“예뻐요. 젖가슴이. ”

사내는 계속 자신의 몸을 칭찬했다. 수연의 남편에게서는 듣지 못하던 단어들이었다. 사내는 정성을 들여 유방을 핥고 물고 빨았다. 하지만 약했다.

“더... 세게.... 빨아도 좋아요.... ”

수연은 겨우 한 마디의 말을 한다. 창피하다. 상대는 자신이 여대생일때 초등학생이던 꼬마의 남자. 그 남자와 이제 자신은 성교를 하려고 하고 있다.

남자가 자신의 청을 받아들여 젖가슴을 꽈악 쥐고 주물러 준다. 아픔과 함께 큰 쾌감이 짜릿하게 퍼져나갔다.

은두는 자신의 손자국이 발갛게 잔뜩 난 수연의 유방을 내려다보고는 젖꼭지에게 잠시 이별의 키스를 하고 밑으로 비지를 향한 탐험을 계속했다.

유지관리가 잘된 재벌가의 딸임을 증명하듯, 평평한 배과 잘록한 허리와 확 불어나는 엉덩이가 만들어 내는 곡선. 은두는 수연의 배꼽에 혀를 대고 몸매의 중심에서 맛을 본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얼굴을 내려 팬티 위로 보지 위에 뜨거움 숨결을 내뱉어 주었다. 은두의 숨결에 수연은 살짝 몸부림친다.

은두는 팬티를 벗기지 않고 관심을 허벅지로 돌렸다. 그리고 입술 도장을 왼쪽 오른쪽 넓적 다리 곳곳에 찍었다. 둥근 무릎, 오금, 종아리, 복숭아뼈. 골고루 침을 발라 준다. 그리고 오른쪽 다리를 들어 엄지 발가락을 입에 문다.

“으윽.......더러.....워요......아아흐....”

수연은 기대하지 않았던 곳에 대한 은두의 애무공세에 기겁한다. 아울러 기대하지 않았던 곳에서 강한 쾌감이 솟구치자 몸을 뒤틀 수 밖에 없었다.

은두는 수연의 발가락을 빨며 비로소 여유를 찾고 수연의 몸매를 감상했다. 특히나 눈에 띄는, 누워있어도 불쑥 솟아오른 풍만하고 탄력넘치는 젖가슴, 각진 부분이 없는 유연한 곡선들, 그리고 늘씬하게 뻗어 내린 미끈한 두 다리.

수연이 상체를 일으켜 입술을 찾자, 은두는 마지막으로 새끼발가락을 살짝 깨물어주고는 수연의 두 손을 잡아주며 수연과 키스했다. 수연의 혀가 적극적으로 나와 은두의 입가를 맴돌았다. 은두가 강하게 젖가슴을 쥐자 수연의 입은 아 하며 더 벌어지고 은두는 다량의 침을 수연에게 넘겨준다.

풀썩.

수연의 상체가 침대 위로 떨어지고, 수연의 젖가슴이 거친 호흡으로 크게 들썩거릴 때 은두는 수연의 몸을 가린 마지막 한 장, 팬티를 떼기 위해 자세를 잡았다. 그리고 수연이 호흡이 어느정도 가라앉기 기다리고는 팬티에다 손을 갖다 대었다. 수연을 눈을 떴다가 은두의 두 눈이 자신의 보지를 향하여 집중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다시 눈을 감아 버린다. 그리고는 두 손을 내려 보지를 가리려 한다. 하지만 동시에 그녀의 엉덩이를 살짝 들어 올려진다.

천천히 허벅지를 타고 내려가는 팬티. 하얀색 속살에 유난히 대비되는 검은색 풀의 물결, 은두는 수연의 오른쪽 다리의 무릎을 굽혀 들어올리고는 팬티를 빼내었다. 그리고 수연의 두 다리를 밀어 벌렸다. 보지를 가린 수연의 손은 입으로 손가락 물어 들자 순순히 비켜주었다.

숱이 많은 방초에 은두는 후 하고 바람을 불었다. 꿈틀. 미세한 자극에 수연의 몸 전체가 들썩거렸다. 은두는 수연의 대음순을 잡고 벌렸다. 그 때 11세의 소년이 이런 날이 올 것이라고 기대했던 것일까? 선홍빛의 보지 속살에 은두는 보지를 처음 본 소년마냥 강한 흥분이 숨을 막히게 했다.

“...너무 예뻐... ”

이번에도 어김없이 들려오는 예쁘다는 말에 수연은 자신의 보지를 외간남자에게 보여준다는 수치감 속에서도 기쁨이 자르르 몸에 배인다. 하지만 사내는 끊임없이 자신의 몸을 애무하던 때와 달리 팬티를 벗긴 후로는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자신의 보지만 들여다 보고 있다. 수연은 부끄러움에 허리를 꼬아 은두의 시선에서 벗어나려는 시늉을 한다.

은두는 한참동안 깊게 수축을 하며 자신을 갈구하는 듯 유혹하는 보지 속살을 들여다보다 수연이 무언가 보챔이 섞인 비음 소리에 정신을 차린다. 그리고 잠시 정신이 나갔던 자신을 자책하며 황급히 수연의 보지에 혀를 갔다 댄다.

“아아아----- 으흐흑......... ”

몇 번 거칠게 혀를 움직였지만 곧 은두는 자기 페이스를 찾고 요모조모 설왕설래 경쾌한 혀의 움직임을 보이며 수연의 보지를 핥아주었다. 늘어지거나 꼬인 부분이 없이 탄력이 좋은 소음순을 입술로 물었다 놓고 혀로 보지 입구를 쿡쿡 찔러 보기고 하고 숨어 있는 클리토리스를 찾는 혀의 여행을 빼놓을 수 없었다.

“...응어어어, 좋아.........아앙아앙.... 나 몰라..... ”

몇 시간이고 은두는 수연의 보지를 빨고 싶었다. 물많은 수연의 보지는 맛좋은 보지였다. 하지만 수연의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았다. 잘못하다가는 바로 절정으로 가버릴 것 같았다. 그것은 안될 말이었다. 이것은 수연과의 첫결합, 수연과의 첫절정은 자신의 자지를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

은두는 급히 바지와 팬티를 한꺼번에 벗었다. 그리고는 자세를 잡고 수연의 손을 끌어다가 자신의 자지를 잡게 했다. 뭉특하고 뜨거운 것이 손에 잡히자, 수연이 그것이 은두의 자지임을 알고 놀라 손을 떼어 버린다. 하지만 재차 은두가 손에 자지를 쥐어주자 이번에는 가만히 있는다.

은두는 수연이 자신의 자지를 잡고 있는 상태에서 자지를 보지에 대었다. 귀두에 묻어있던 겉물과 수연의 보지 애액이 섞였다. 수연의 보짓물은 보지를 넘쳐 엉덩이 밑까지 번져 있었다.

은두의 의도대로 수연은 은두의 자지를 자신의 보지 구멍으로 인도했다. 보지 구멍 입구와 귀두가 살짝 닿는 도킹이 끝나자 수연은 은두의 자지에서 손을 떼었다. 은두는 수연의 허리를 잡았다. 그리고 엉덩이를 밀었다.

은두의 자지는 지금 들어가려는 보지가 낯선 보지임을 알아차리고 축하의 메시지를 은두의 대뇌에다 보낸다. 잠깐의 뻑뻑한 느낌이 지나가고 따뜻하고 미끄덩 거리는 보지 특유의 감촉이 은두 자지에 발라졌다. 이어 꼬물꼬물 조여오는 수연 질벽 주름의 움직임.

“스으, 아아아하.... ”

뿌리끝까지 자지가 박혔음을 확인하고 은두는 긴 숨을 내뱉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자지를 빼내기 위해 허리를 들었다. 도망가는 자지를 막기위한 보짓살들의 달라붙음이 눈에 선했다. 황홀해하는 은두의 목을 수연이 손에 깍지를 끼고 잡는다.

“쪼옥... 쩝...쩝... 쯔업... ”

위로는 키스, 아래로는 좆질.

위로는 침이 대량으로 은두쪽에서 수연쪽으로 흘렀고 아래 역시 수연의 보짓물이 은두 자지에 쓸려 시트에 면면히 쏟아져 내렸다.

수연은 다리를 은두의 허리에 감았다. 그리고 은두의 운동에 맞추어 리듬을 타기 시작했다.

철퍽 철퍽 팍 팍팍. 푹 푹 푹

하악 하악.

절정은 멀리 있지 않았다. 수연은 은두의 어깨를 깨물며 무서운 엉덩이 힘으로 은두의 몸무게를 지탱했고, 은두는 더 깊은 구멍을 찾아 힘껏 자지를 내지르고는 정액을 방출했다. 오르가즘에 오른 수연의 보지는 수축하며 정액을 싸는 은두의 자지를 더 힘껏 죄였고 은두는 그 느낌에 어쩌면 더 기세좋게 강력한 사정을 계속 했다.

은두는 그대로 수연의 몸위로 쓰러졌다. 수연은 온몸의 근육이 풀려 꼼짝 못했다. 거친 숨결과 계속 배여 나오는 땀방울만이 살아있음을 확인시켜 줄 뿐이다. 은두는 몸을 일으켜 쾌락의 여운에 빠져있는 수연을 내려다 보았다.

자신의 첫사랑이었다.

은두는 수연을 안고 몸을 돌려 자신이 밑으로 그리고 수연이 위로 가게 했다. 그리고는 천천히 수연의 등을 쓰담아 주었다. 갈 길이 멀었다. 밖에는 그 해의 첫눈이 계속 내린다. 우연과 행운과 인연이 십 몇 년만에 수연과 맺어지게 해주었지만 아직 완전히 내 여자가 된 것은 아니다.

은두는 문득 어린 시절 자신의 꿈을 떠올렸다. 여덟 마누라를 가지겠다는 야망. 어른이 되어가면서 어느틈엔가 버렸던 꿈이였는데 이제 다시 은두는 그 꿈을 꾸고 있다. 그래 세상을 가지는 것은 소년이지..... 은두는 기분좋은 수연의 살갗내음을 맡으며.... 수연과의 첫키스 ,,,, 그 시절의 꿈에 젖어들어 갔다.

<<<<<<< 회상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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