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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23:53 579회 0건
제 5화


<<<<<<<< 회상 계속 >>>>>>>>

초선을 잠시 동안 은두를 살펴보았다.

남편이 몇 번 지나가는 말로 은두가 op 그룹의 회장 딸에 빌붙어 먹고 산다는 이야기 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지만 별 관심을 두지 않았었다. op그룹의 회장이면 예원이고, 예원은 남편도 없이 정자를 어디서 얻어 딸을 낳은 것으로 유명했고, 그 딸은 또 과학천재로 유명해, 초선도 어느정도 알고 있었다. 초선은 은두가 아마도 op그룹 딸 밑에서 프로그래밍 노가다를 뛰고 있는가 보다 하고 대충 지레짐작하고 넘어갔었다.

과거, 초선이 알고 있었던 은두는 순진한 사람, 즉 바보였다. 자신을 보면 언제나 대갓집 아가씨를 대하는 먼 발치에서부터 마당쇠 종놈마냥 황공해했고, 어쩌다 말을 걸어주면 그 기쁨이 얼굴에 바로 나타나곤 했다. 그리고 어쩌다 30분동안 같이 있게 되어, ( 그 때 초선은 zc일가가 자신을 따돌리고 바람맞힌 것에 기분이 나빴다. 또 그 전날에는 남편과 싸웠다. ) 넌지시 zc일가가 은두 몰래 회사를 M&A 하려 한다는 것을 암시주었는데다 은두는 전혀 눈치채지 못했었다.

바보에게 애정을 느끼는 타입도 있지만, 초선은 그런 타입이 아니다. 그녀는 어린시절부터 권모술수가 판치는 집안싸움터에서 자랐고, 패배한 자에 대한 동정따위는 배우지 못했다. 그녀는 몇 개월 후 은두가 강제이혼 당한 채 쫓겨났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도 별 감정이 들지 않았다.

그런데 오늘, 은두가 자신의 몸에 올라타 있었고, 게다가 자신의 질 안에다 정액을 내쏟았다.

은두는 변해있었다. 당황해 하는 표정이지만 자신을 똑바로 바라보는 눈에서 초선은 다시한번 느꼈다.

‘이 남자....... ’

초선은 은두 본인에 대해 묻고 싶은 것은 잔뜩 있었지만 참았다. 먼저 해야할 것은 상황 파악이다.

“누구누구 건드리셨나요? ”

은두는 이마를 주먹으로 문지르며 말했다. “장모, 둘째처형, 첫째처형. ”

초선은 속으로 웃었다. ‘이 남자 아직도 순진하군. ’ 만일 지금 상황이 초선만 강간당한 상태라면 은두의 불법침입이 밝혀졌을 때 초선도 안좋은 코너에 몰린다. (재벌가의 부녀자가 일반 평민에 의해 강간 당하는 것은 결코 흔한 일이 아니다. ) 따라서 초선은 은두와 합의를 도모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장모와 그 두 딸도 강간당한 상태라면 재벌가의 부녀자끼리 서로서로 도와 입막음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초선은 이미 마음의 결정을 내린 상태였다.

“어떻게 나가실거죠? ”

은두는 깜짝놀랐다. 초선의 말인즉 자신을 곱게 내보겠다는 뜻인가? 초선은 더 이상 말이 없었고 은두는 쭈삣쭈삣 일어났다. 그러며 은두의 두뇌는 부지런히 굴러가 초선이 했던 생각을 따라잡았다. 꼴통 학교이긴 하지만 은두도 전교 수석 졸업자 출신 아닌가?

나름의 결론을 도출하자, 객실 입구에서 은두는 불쑥 말했다.

“저.... 아내도 만나보고 가고 싶은데.... ”

초선은 어이없었다. ‘들통났으면서도 이혼한 아내도 강간하고 떠나고 싶다고 말하는 건가? ’ 초선은 발목에 떨어진 은두의 정액을 느끼며 말했다.

“은두 서방님, 많이 사악해지셨네요. ”
“.....그럼... ”

자신의 예상처럼 ( 은두는 초선이 한 명이라도 더 강간 피해자가 생기는 것을 반대하지 않으리라 추론했다. ) 초선이 별 반대의사를 표현하지 않자 은두는 고개를 까닥거리고는 초선의 마음이 변할새라 몸을 돌렸다.

“잠깐만요. 제가 어머님 방에 갔다 올터이니 그 사이에... ”

은두는 당황했다. 초선이 장모 방에 가면 항문 성교 후 뒤처리를 안해 꼴사나운 모습까지 다 보게 될텐데... 초선의 경우와 달리 좀 더럽게 강간들을 했는데.... 하지만 더 이상 생각이 귀찮아진 은두는 빨리 애나, 이혼한 아내를 강간하고 떠나버리자 하고 그냥 초선의 객실에서 나와 버렸다.

‘뭐... 다시 볼 얼굴도 아닌데, 쪽팔릴 것도 없지...

커브진 복도를 지나 은두는 미리 입수해 기억해둔 애나의 방번호를 찾았다.

이혼한 전 아내, 애나은 대학 시절 퀸카 중에 퀸카였다. 재벌가의 여식이 왜 남녀공학인 일반 대학교에 입학했는지 알 수 없었지만, ( 재벌가의 남자들의 경우 사회경험을 쌓는 차원에서 일부러 일반 대학교에 들어가는 케이스가 있다. 하지만 여자인 경우는 대개 그녀들만을 위하 여자대학교에 들어갔다. ) 미모, 재산, 재능의 삼박자가 갖춘 꿈의 여대생으로 수강신청날이면 그녀와 같은 강의를 들어보려는 남자들의 해킹과 폭주로 인해 컴퓨터 서버가 맛이 가곤 했다.

은두는 소리를 죽이며 걸어가 애나의 머리맡에 섰다. 북쪽 방은 어두웠다. 은두는 몸을 낮추어 손을 뻗었다. 그리고 이혼한 아내의 얼굴을 매만졌다. 그 때는 그의 인생의 절정이었다. 비록 그 후 은두가 연희의 처녀를 가질 수 있었고, 재벌가의 귀부인인 수연의 마음을 가질 수 있었다지만, 결코 결혼식 첫날밤에 애나의 보지에다 자신의 자지를 꽂을 때만큼의 환희나 감격은 아니었다.

은두는 이불을 내리고 손을 더듬어 애나의 욕의를 벗기었다. 익숙한 젖가슴이 만져졌다. 애나는 몸만큼은 잘 대주었다. 비록 그를 비웃고 욕하고 무시했지만 밤이 되면 팬티를 벗고 다리를 벌려 주었다. 심지어 이혼과정을 밟는 중에도 애나는 싸구려 여관방까지 찾아와 그에게 보지를 대주었다.

‘룸사롱에 가면 돈이 아까울 정도였지... ’

어쩌면 그게 덫이었는지도 모른다. 보지 하나는 잘 대주는 애나를 보면서 은두는 일말의 기대를 계속 품게 되었고 결국 일생을 편안히 마감할 정도의 재산을 챙기는 것마저 놓치고 완전히 빼앗겨 버렸다.

은두는 유방을 주무르다 고개를 숙여 젖꼭지를 빨았다. 복수 따위는 이제 관심없었다. 은두는 회한의 과거에 빠져들어갔다.

‘정말 자랑스럽고 뿌듯했었어. ’

결혼 초반 애나를 동반하고 친구들의 모임에 참석하면 부러움에 반쯤 미치는 친구들의 모습이 눈에 선해왔다. 여자선배나 여자동기, 여자후배들도 마찬가지였다. 성공한 벤처사업가로 등장한 은두에 자꾸자꾸 입술을 깨물곤 했었으니.

은두는 혀로 애나의 복부를 쓸며 내려갔다. 부드럽고 따뜻하고 평평한 복부는 여전했다.

‘내가 질외사정을 하면 잔뜩 뿌려지곤 했었지. ’

생각해 보면 그 때 은두도 대단하기는 했다. 처가의 무시무시한 압박에 보통 사랑이라면 아내가 아무리 보지를 벌려도 임포텐츠에 걸려 자지가 서지 않았으리라. 하지만 은두는 발딱발딱 서서 아내의 보지를 찌르고 했다. 역시 24시간 발기 부작용은 괜히 생긴 것이 아니다.

은두는 애나의 팬티를 끌어내렸다. 끈팬티만 입던 결혼시절과 달리 꽤 가려주는 부분이 많은 팬티였다. 은두는 팬티를 빼내고 애나의 다리를 벌렸다. 그리고 보지를 손으로 만졌다. 둔덕 주위에 까끌한 검은숲이 만져졌다. 결혼식이 끝나고 대충 은두에 대한 파악이 끝나자 애나는 자신의 보지숲을 깨끗이 제모해서 제거해버렸다. 은두의 백보지 취향은 여기에서 시작됐는지도 모른다.

‘그렇군.. 어느 재벌가 놈팽이를 만나 시집가려나 보군. 아직도 백보지는 재수없다고 따지는 놈들은 많으니. ’

은두를 코를 갖다대서 애나의 보지향기를 맡았다. 애나는 자신만의 독특한 향수를 보지에다 뿌리곤 했는데 은두는 그 향수에 파블로프의 개처럼 반응하게 돼서 그 향기만 맡아도 좆이 발딱 서곤 했다.

그런데 그 향기를 맡을 수 없었다. 그냥 평범한 여인의 향기 뿐이었다. 은두는 또 한번 실망했다. 한때 자신의 것이었던 여인의 육체가 변해있다는 것을 확인하면서 그간의 세월을 실감했던 것이다.

‘씨이, 어느 놈팽이가 드나드는 지도 모르는 구멍에다 입을 가져다 대기는 그렇지? 그냥 박자. 그냥 박어. ’

은두는 윤활유 젤리 튜브를 꺼내 들었다. 하지만 마음을 바꿔 먹고는 애나의 발 아래에 내려갔다. 그리고는 애나의 발을 잡고는 마사지 하듯이 애무했다. 회사내에서 은두의 위치가 추락함에 따라 은두와 애나의 성생활도 변해갔었다.

애나는 은두를 시종 부리듯 명령하며 섹스를 했다. 발바닥을 핥아라. 발가락을 빨아라. 자지를 발바닥에 비벼라. 은두의 각종 발, 무릎, 겨드랑이, 목덜미 등등 각종 페티쉬 취향은 여기서부터 시작했는지도 몰랐다.

은두는 맨질맨질한 애나의 발을 만지작거리다 발가락을 입에 넣어 빨았다. 그 때 그 시절 비참했던 시절의 섹스가 하나둘 기억이 되살아 나왔다. 발모양은 첫째 마누라인 연희가 누구보다 예쁘고 가끔 풋잡도 해주곤 했지만 애나와 했던 그런 굴욕적인 풋잡은 아니었다. 은두는 애나의 다섯 발가락을 침을 질질 흘리며 하나하나 빨았다. 좆이 한층 더 뻣뻣하게 팽창하는 게 은두 자신이 생각해도 아무래도 자신은 변태같았다.

왼발, 오른발 만족하게 빤 후에 은두는 다시 애나의 벌린 다리 사이로 들어갔다. 그리고 튜브를 짜서 윤활유 젤리를 애나 보지에도 바르고 자신의 자지에도 발랐다. 은두는 감개무량했다. 몇 년만의 재입성인가?

역시 익숙했던 구멍인지라, 자지는 대번에 구멍을 찾아 맞춘다. 은두는 다시 자신이 애나 몸 속에 처음 들어가던 순간을 상상했다.

결혼식 첫날밤, 애나는 처녀가 아니었다. 은두는 재벌가의 여자들은 결혼식 때까지 처녀를 지킨다는 속설에 은근히 기대하고 있었다. 하지만 별로 아파하지 않고 오히려 다리를 허리에 감고 당겨오는 애나에 약간 마음이 상했지만 그래도 꽉꽉 조여주는 애나의 보지에 그리고 남자좆을 많이 탄 보지는 아니구나 하고 자기 위안하며 첫날밤을 치렀다.

그런데 애나의 보지를 자주 경험하고, 기타 다른 여자들의 몸도 다양하게 타 보면서 알게 된건데, 애나의 보지는 미성숙한 소녀의 보지와 유사했다. 덜 발달한 대음순이나 날개가 미미한 소음순, 그리고 무엇보다. 작은 보지구멍 등등 .

은두는 자신의 자지에 굳게 저항하는 애나의 보지에 그래 이 맛이냐 하고 외치면서 계속 전진했다.

“으으으..... ”

애나가 신음소리를 흘리며 몸을 크게 꿈틀거렸다. 은두는 애나도 초선처럼 깨어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두려움이 덜컥 들었지만, 마음 한 구석에는 애나가 깨어났으면 하는 바램도 생겼다. 은두는 뒤틀리려는 애나의 허리를 잡고서 자지를 눌렀다. 무언가 강한 저항대가 돌파되면서 은두의 자지가 쑤욱 들어갔다.

꽈악 쪼이는 애나의 보지에 흡족함과 함께, ‘그래도 보지 속살맛은 변하지 않았구나... ’ 하는 이상한 감회로 은두는 흥분이 배가 되었다.

“추욱, 퍼억, 첩첩, 츠으억. ”

은두는 허리를 일렁거렸다. 살과 살이 마주치는 소리가 다듬이질 소리마냥 은두 귀에는 정겹게 느껴졌다. 꿈을 꾸며 짐승에게 쫓기기라도 하는지 애나는 자꾸 신음소리를 내며 위쪽으로 도망가려 몸을 뒤척이였다.

어찌보면 애나는 금방이라도 잠에서 깨어날 기색이었다. 그리고 은두는 이혼한 전아내를 강간한다는 상황이 주는 흥분에 좆밑부분에 짜릿함이 더해지는 게 금방이라도 싸게 될 것 같았다. 은두는 마음 속으로 부르짖었다. ‘깨어나, 깨어나. 깨어나서 봐. ’ 은두는 콱 콱 좆을 박았다. 그리고 그러기를 몇 차례, 마침내 뿌리끝까지 박고 이를 악물었다. 절정이었다. 정액이 좆에서 포탄처럼 튀어 나왔다.

“혀.. 형부? ”

은두는 자신의 밑에 깔린 몸에서 나오는 목소리에 얼음물이 정수리에 쏟아지는 것 같았다. 좆에서는 한참 사정의 쾌락이 밀고 올라오고 있는데 머릿속에서는 ‘형부’라는 단어에 싸해지고 있는 것이다.

그때 또 객실 문이 열리며 누군가가 들어왔다. 은두는 객실문을 잠그지도 않은 채 강간에 나선 자신이 한심해 졌다. 하지만 그 순간에도 좆물 발사는 계속되었고 은두는 엉덩이를 씰룩했다.

“.....혹시나 해서 와봤는데....... ”

초선이었다. 초선은 시어머니방에 가서 그 난잡함에 얼굴을 찌푸리기는 했지만, 은두의 강간 흔적을 지우는 뒤처리에 나섰다. 시어머니와 시누이의 보지에다 손가락을 집어넣고 은두의 정액을 긁어내고 항문에다가는 클리너를 꽂았다. 또 흘린 정액은 얼룩제거스프레이와 냄새제거제를 뿌렸다. 이런 각종 용품들은 객실 복도 끝에 있는 성행위용품 판매 자판기에 잔뜩 있었다. 초선은 이게 왜 성행위용품인지 알 수 없었지만 어째든 유용했다.

그리고 첫째 시누이 방으로 향하는데 문득 안좋은 예감이 들었다. 그래서 애나의 객실로 내려왔는데, 은두는 애나의 쌍둥이 여동생인 애린의 몸 위에서 한창 사정 중이었다.

“...형부.... ”

애린은 애나와 쌍둥이이지만 4살 어리다. 애나의 어머니는 애나를 임신하게 되었을 때 이미 두 딸과 한 명의 남자아이가 있었다. 게다가 남편은 첩에게서도 이란성 쌍둥이 남매를 얻고 있었다. 재벌가들은 다산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그 때 애나의 어머니는 남편과의 애정도 시들해져 자식을 더 보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

그래서 최첨단 유전자 시술을 통해 미모 유전자가 특별히 보장된 애나와 애린 쌍둥이를 얻게 되었지만, 첩의 소생인 쌍둥이를 혐오하는 마음도 커서, 애린은 배아 상태에서 냉동 보관하고 애나만 임신 출신했다.

그런데 애나를 기르다 보니, 예쁘고 똑똑하고 말을 잘 듣는 더 없이 귀여운 여자아이로 애나는 자라나서, 애나의 어머니는 이런 예쁜 아이를 또 가지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그래서 냉동 보관 했던 애린의 배아를 꺼내 다시 임신하여 출산했다.

하지만 애린은 애나와 틀렸다. 얼굴 생김새는 애나와 똑같았지만, 말도 늦게 배우고, 부모에게 애교떨 줄도 모르고, 자폐아처럼 혼자 놀기를 좋아했다. 그래도 크면 달라지겠지 했지만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어도 애린은 친구도 없이 혼자 책이나 읽으며 시간을 보냈다. 책이나 열심히 읽으면 학교 성적이라도 좋아야 하는데 학교 성적은 언제나 꼴찌였다. 얼굴이 예쁘니 옷이라도 제대로 입으면 보기 좋을텐데 애린은 옷차림에 대해서도 무감각했다. 그렇다고 부모말을 잘 듣는 것도 아니었다. 옷, 헤어스타일, 취미활동 등등에서 자기 고집을 부렸다.

그래서 어느사이엔가 애린의 부모는 애린을 포기했다. 애린은 zc일가에서 있는 둥 마는 둥 하는 존재였다. 은두 괴롭히기 라는 온가족의 놀이에도 동참하지 않고, 물론 그렇다고 은두랑 친하게 지내는 것도 아닌, 매사 이런 식인 애린에게 가족들은 그냥 포기해 버린 것이다.

“...처제... ”

은두는 미안한 마음이 솟구쳤다. 애린은 그에게 꼬박꼬박 형부라고 불러준, 그에게 있어서는 zc일가의 누구보다 정상적인 사람이었다. 한편으로는 아무리 쌍둥이라지만 4살차이가 나는데 언니와 동생도 구분하지 못하고 동생 보지에다 자지를 박은 자신이 한심스러웠다. 갑자기 운두는 부리나케 도망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하지만 초선이 객실의 전등불을 켰다. 아내와 똑같이 생긴 애린의 얼굴과 육체가 은두의 눈에 눈부시도록 들어왔다. 그리고 빨간 핏물이 번진 이부자리. 은두는 황급히 자지를 애린의 보지에서 이탈 시켰다. 주르르. 빨간 핏물이 애린의 보지에서 흘러내려갔다.

‘처...처녀. ’

은두는 황망해졌다. 애린 처제는 이번 복수 강간 기획에서 목표 대상이 아니었다. 육체는 24살이라지만 대인관계는 어떤 때 보면 초등학생보다도 못한 애린 처제였다. 책읽기만 좋아해서, 자신의 책읽기만 방해하지만 않는다면 주위가 어떻게 돌아가든 상관안했다.

사태 수습에 나선 것은 초선이었다. 화장실에서 수건을 가지고 나와 은두에게 내밀고 나머지론 애린 처제의 보지를 닦기 시작했다. 애린은 멀뚱히 은두를, 자기 몸에 들어갔다 나온 은두의 좆을 올려다 보았다. 초선은 깨끗한 마른 수건을 애린 보지에다 대주며 말했다.

“아가씨, 은두 서방님은 제 방에도 오셨었거든요.... 그런데 저는 이것을 비밀로 하고 싶은데.... 아가씨도 비밀로 해주실 수 있지요? ”

부리나케 츄리닝 바지를 입는 은두에게서 시선을 거두어 애린은 초선을 올려다 보았다. 초선은 진지하게 애린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었다. 애린은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고마워요. 아가씨. 그런데 씻고 싶으세요? ”

애린은 천천히 고개를 저었다.

“그럼 주무세요. ”

초선은 애린에게 욕의를 여며주었고 담요를 당겨주었다. 애린의 시선은 다시 은두에게 향했다. 그리고는 눈을 감았다.


<<<<<< 회상 끝 >>>>>>>>>


은두에 품에 안긴 채, 초선은 잠들었다. 은두는 욕조물 따라 수초처럼 흐느적거리는 초선의 음모를 바라보았다. 초선은 자신의 음모도 세심하게 관리하는 것을 좋아했다. 은두는 싹 제모해서 애기같은 초선의 보지를 보기를 원했지만, 초선은 제모해버리면 이리저리 꾸며볼 여지가 없어진다며 은두의 소원을 들어주지 않았다.

은두는 초선의 귀를 빨면서 초선을 깨웠다.

“응? 으음... 깜박 잠들었네... ” 그리고는 시계를 보며 놀란다. “ 어휴, 많이 잠들었네. 힘들지 않았어요? ”

초선은 자신의 몸을 받치며 쿠션이 되어준 은두에게 정을 느꼈다. 말많고 사연많은 결혼식을 치르고 이제 은두와 초선은 누가보아도 금슬 좋은 부부의 모양새를 내고 있었다.

“자, 다음 차례는 마사지인가? ”

은두는 초선을 일으켜 세우고는 마사지용 침대로 이끌었다. 마사지는 원래 이런 분야에 전문가인 초선이, 결혼 초반 서로 서먹했을 때 은두에게 서비스로 해주던 것이었다. 하지만 이내 은두가 배워서 지금은 주로 은두가 서비스 해주고 있다. 공식적으론 백수인 은두와 달리 초선은 촬영이다 홍보강연회다 바쁜 대외활동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백수인 남편이 돈벌어오는 아내에게 마사지를 받는다는 좀 그렇지 않은가?

마사지용 오일을 듬뿍 붓고는 은두는 반듯하게 엎드린 초선의 등을 싸악싸악 쓸어주고 당겨주며 근육을 풀어주기 시작했다. 평상시 요가와 기공체조로 단련된 초선의 몸은 부드러우면서 군살없이 탄력이 넘쳤다. 혹시 뭉친 근육이 있나 목덜미, 어깨를 세심하게 짚어보지만 역시나 뭉친 근육은 없다. 그래도 남편의 손길이 좋은 지 초선은 응응 거리며 기분좋음을 표시한다.

“.... 여보, 당신 싸야 돼죠? ”

남편의 손길이 엉덩이에 이르자 초선은 갑자기 자신의 의무를 떠올렸다. 6시간마다 3타. 하루는 24시간이고, 6시간마다지만 섹스하다보면 한 두 시간을 잡아먹고 그래서 실질적인 간격은 7에서 8시간마다이라, 날마다 은두의 정액을 빼내야 할 시간대가 틀렸다. 게다가 초선이 은두를 온종일 책임져야 하는 날은 일주일에 수요일 하루 뿐이서 자주 그 시간대를 빼뜨렸다.

“괜찮아. 조금 있다가 하면 돼. ”
“안돼요. 그랬다가 빼먹으면 또 큰언니에게 혼나요. ”

연희는 자신보다 서열이 밑인 수연, 초선에게 별 터치를 안했지만 6시간마다 3타만큼은 꼭 지키도록 했다. 한번은 어떻게 알았는지 초선이 6시간마다 3타를 빼먹은 것에 대해서, 평소의 털털한 미소녀 이미지와 달리, 매섭게 초선을 다그쳤다. 딱딱한 마루바닥에 무릎을 꿇리고는 그야말로 첫째 마누라로서의 위세를 부린 것이다. 초선을 도와주려 몇마디 말을 건넨 수연마저 남편 건강에 대해 무관심한 년 취급을 하며 몰아세우는 통에, 20년 나이차도, 10년 나이차도 소용없이 그야말로 혼줄이 난 것이다.

초선은 손을 내밀어 은두의 자지를 잡았다. 그리고 주물럭주물럭 거리며 자지를 키웠다. 은두가 잠시 멈추어 서서 초선이 쉽게 용두질을 치게 해준다. 초선은 손에 쥐어진 따뜻한 은두의 자지가 반갑다. 말로는 6시간마다 3타를 위해서라 했지만 아까의 선잠으로 인해 피로가 가시자 스물스물 성욕이 기어올라와 내심 초선은 시원하게 욕망을 해소하고 싶었다.

“당신 솜씨 많이 늘었는데? ”

초선은 엎드려 있는 자세에서도 능숙하게 은두의 자지를 손아귀에 넣고 주물럭거렸다. 은두의 손위 처남과의 결혼생활도 있었지만 초선은 성애기술은 세련된 것이 아니었다. 입을 사용한 오럴만이 평균 이상일 뿐 나머지는 낙제점을 면할 수준이었다. 그러면서도 각종 방중술 이론에는 빠삭해서 은두는 흥미로운 신혼생활을 보낼 수 있었다.

초선은 은두의 자지를 당겨, 은두를 자신의 앞에 서게 했다. 그리고는 얼굴을 내밀어 은두의 자지를 입안에 물었다. 초선은 특히 오럴를 즐겨했다. 오럴을 남자에 대한 서비스로만 여기지 않고 오럴를 하면서 자신의 성적 흥분을 돋구는 타입이었다.

은두도 처음에는 방송에 나오는 인기유명인의 입에다 자신의 자지를 채운다는 시각적 만족감에 초선의 오럴을 즐겼으나 그런 흥분은 가라앉은 이제는 초선의 입과 혀과 주는 본질적인 서비스 품질을 즐기게 되었다.

초선은 마사지용 침대에 엎드린 불편한 자세에서도 은두의 자지를 얼굴이 빨개지도록 빨았다. 그러다가 자지가 목구멍을 찔렀는지 캑캑 거리며 기침을 토했다.

“괜찮아? ”

초선은 고개를 끄덕이며 기침이 멈추자 다시 은두의 자지를 입안에 넣고 빨려고 했다. 하지만 은두는 자세를 낮추어 초선의 얼굴을 두손으로 잡고는 키스했다. 그리고는 천천히 일어서며 초선도 엎드린 자세에서 일어나게 하고는 안아 들었다.

혀를 강하게 빨아들이면서 은두는 초선의 엉덩이를 두 손으로 받쳤다. 초선은 두 다리를 은두의 허리에 감았다. 자신의 침을 은두에게 넘기는 초선. 은두는 초선을 안아 들고 샤워부스로 이동했다.

360 +위아래에 달린 샤워 꼭지에서 미세하지만 강력한 물입자를 뿜어 도시의 공해물질과 더불어 온몸의 노폐물을 제거한다고 선전하는 최첨단 샤워부스였다. 은두는 초선의 입안에 혀를 집어넣고 초선의 고른 치아에 혀로 문지르며 키스했다. 초선은 달콤한 침물을 흘리며 은두의 혀의 침입을 환영했다.

샤워를 마치고 은두는 초선을 계속 안아 든 채 이번에는 초고속 온몸 건조기에 들어섰다. 피부에 안 좋다며 초선은 욕실에 초고속 온몸 건조기를 설치하는데 반대했지만 이처럼 가끔 요긴하게 쓸 때가 있다.

건조도 마치자 초선은 두 팔을 은두의 목에 걸었고, 은두는 초선으로 수평으로 안아들었다. 그리고 욕실을 나서 복도를 지나 침실에 이르렀다. 초선의 스타일대로 심플하게 침대만 달랑 하나 놓여져 있는 침실이었다. 은두는 초선을 침대에다 내던졌다.

“까아아_ ”

그리고 은두는 맹수처럼 초선을 덮친다. 콰악 목덜미를 물어보는 은두. 방송에 나가는 초선인지라 평상시 목덜미 애무를 피하던 초선인데 이번에는 말이 없다. 양 손에 젖가슴 하나씩을 쥐고 코스 요리를 차례차례 시식하려던 은두에게 초선은 빨리 박아달라고 보챈다. 은두는 성에 굶주린 듯한 초선의 얼굴을 흐뭇하게 바라보고는 평소처럼 자지를 박기 전 초선의 샘물을 뽑아내기 위해 젖가슴 사이의 라인을 혀로 타며 초선의 보지로 향한다. 그런데 초선의 은두의 얼굴을 잡는다.

“됐어요. 그냥 집어 넣어 줘요. ”
“뭐? 당신, 준비가? ”
“빨리.... 돼요. 어서. ”

고개를 갸웃거리는 은두. 오똑 솟은 젖꼭지를 빨아 들이며 손으로 초선의 보지를 만진다. 질퍽질퍽하다.

“이상하게 아침부터 젖어 있었어요. 오늘 당신과 그것 한다고 생각하니... ”
“후후후. 당신 많이 좋아졌는데? ”

은두는 평소의 메마른 초선의 보지와 달린 애액에 펑 젖어있는 초선의 늪지에 기쁨의 웃음을 날리며 오른손으로 좆을 잡고 초선의 보지에다 마찰시켰다. 매번 장시간동안 혀로 노동해야 자지를 박을 수 있는 보지상태를 만들 수 있었는데, 이처럼 젖은 보지를 보니 은두는 좀 초선의 보지를 가지고 놀고 싶었다. 초선은 박을 생각은 안하고 좆을 가지고 보지에다 장난만 치는 은우에게 몸서리치며 말한다.

“아이, 잉. 언제까지 장난질. 그냥 집어 넣어줘요. ”
“여보, 우리 한번 야외에 나가서 섹스 테스트 해볼까? 카섹스나 당신 방송국 분장실에서 섹스하거나, 당신 요가 센터에서는 어때? ”

물이 적은 초선의 보지로 인해 초선과의 섹스는 장시간의 애무를 요하였고 따라서 속전속결의 섹스는 할 수가 없었다. 초선은 계속 좆으로 보지 입구에 살짝 담갔다 빼는 은두의 행위에 애가 탔다. 은두는 왼손으로 초선의 보지를 활짝 벌리고 음란한 말을 늘어 놓았다.

“여보, 당신 보지속살들이 오물오물 거리는데, 이렇게 꼴린 당신 보지는 나도 처음 보는데. 물도 줄줄 흘리고. 가서 거울 가져올까? 당신도 봐야지. 우리 예쁜 여보 보지. ”

초선은 은두가 몸을 일으키는 시늉을 하자 두 눈을 뜨고는 다리를 감아 은두를 잡는다. 그리고는 손으로 은두의 자지를 찾아 잡는다.

“어서 박아줘요! ”
“하하하, 이미 내 좆은 당신 손에 있는데 나보고 어떻게 하라고? ”
“알았어요! ”

초선은 은두의 자지를 보지에 집어 넣으려는데, 은두가 안 들어가려 버팅긴다.

“여봇! ”

평소 목소리 높이는 법이 없고 평상심을 유지하던 초선이 폭발하며 상체를 일으키려던 순간, 드디어 은두가 쑤욱 자지를 밀어버린다. 허리가 빳빳하게 굳어 잠시 공중에서 상체를 세웠다가 풀썩 쓰러지는 초선. 머릿속이 하얘지는 느낌의 둔통이 보지 깊은 곳에서 생기더니 이내 쾌감이 치솟아 번진다.

“하아악... 하아악.... ”

강력한 박음질과 함께 은두는 혀로 초선의 붉게 상기된 뺨을 쓸어준다. 초선은 두 눈을 뜨고 은두를 올려다 본다.

‘ 이 남자가 내 남자.... ’

초선은 두 팔로 은두의 등을 감싼다. 처음에는 과연 내가 이 남자를 좋아할 수 있을까 의심도 들었지만 그간의 섹스로 새록새록 육정(肉情)이 쌓인 상태였다. 재벌가의 손녀가 경호원과 사랑에 빠지면, 재벌가는 간단한 시술을 손녀에게 행하였다. 항러브 호르몬제를 손녀에게 투여하는 것이다. 그러면 사랑은 식어버리고 손녀는 정상을 되찾는다.

그러나 육정에는 치료제가 없었다. 육정을 치료하려면 인간 본능인 성욕도 죽어버리고 생식능력도 상실한다. 이 시대에는 더 이상, 순수한 사랑도, 플라토닉 러브도 없다. 그 비슷한 것이 있다면 정(情 ), 그 중에서도 살을 서로 섞으며 쌓은 육정이 있을 뿐이다.

초선은 내려꽂는 은두의 자지에 엉덩이를 맞추며 리듬을 탄다. 조그마한 이익에도 헤어지고 또 만나고를 반복하는 재벌가의 세태. 어쩌면 언젠가는 이 남자를 배신하게 될 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은 먼훗날의 일이 되기를...... 지금은 이 남자가 좋아 죽고 싶은 초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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