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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4 02:53 781회 0건
분류:Femdom , Face Sitting , Golden Shower , Fetish , Oral , Soft

*주의=이 소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내용은, 여성에게 학대되는 남성의
이야기입니다. 그러므로 정상적인 성관계를 다룬 소설을 기대하셨던 분들은
읽지 말고 나가주시기 바랍니다.


To my reader ...
이번 소설은 "포획"을 쓸 때부터 계속해서 구상해오던 작품입니다.
적어도 전작보다는 내용의 전개나, 묘사부분에 있어서 더 완성도를 높여보려
애썼습니다. 그리고... 전작보다는 조금 내용면에서 소프트하게 진행될 겁니다.
이런 장르 쪽이 특히 행위에 중점적인 내용을 두고 서술하는 반면, 저는
주로 인물들간의 대화나 심리묘사, 소프트한 관계에서의 자세한 묘사로 내용
을 이끌어가려고 합니다.. 다소 새로운 시도인 만큼(이런쪽에서는) 제 능력에
따라 굉장히 재미없는 3류적인 내용으로 전락해버릴 수도 있습니다..
결국 제 역량에 달린 문제이므로... 이번 작품이 다소 재미가 없고 밋밋하더라도
너무 실망하지 마시고 가볍게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To my reader... (2)
오랜만입니다. 포획 연재후 몇달만인지 저도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제가 그동안 매우 바빴기 때문에 글쓰는 속도가 매우 느려져서 부득이하게
연재를 하지 못했습니다.
겨우 2편까지 완성 후 올리게 되었습니다만, 여전히 바쁜 생활이 계속
되기때문에 꾸준한 연재는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글이 늦어지거나 한동안
안올라온다고 너무 재촉하지는 말아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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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왠일로 하늘이 맑다.
며칠 째 계속되었던 비는 이제 다 그친 것 같다...

생각해보면 참으로 세상은 불공평하다.
신이라는 건 있는것일까?
사람은 모두 평등하다고 하지만, 그것은 모두 다 거짓이다.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모두 자기가 살아가야만 하는 운명이 있는 것이다.

지금 맑게 개여있는 이 하늘도.. 그것을 증명해준다.
분명, 오늘로서 돌아오는 축복받은 그녀를 위한.. 하늘의 선물일 것이다.
난 그렇게 생각한다.
분명하다.

하늘마저 축복해주는 그녀는.. 처음부터 나와는 격이 틀린 존재였다.

난... 약하다.
지금 나의 나이는 19살이다.
하지만 키는 초등학생 1~2학년 수준에서 머물러있다...
성장이 멈춘 것이다.
난 실제로 초등학교 1학년때 큰 병을 앓으면서... 성장이 멈춰버렸다. 게다가 피부색도 창백
해졌고... 머리도 다 빠지고 새로나기 시작하면서.. 이상한 색으로 변해버렸다.
내 신체는 매우 허약하다... 난 그 병을 앓은 이후에 학교도 다니지 못했다.
어떤병인지는 나도 잘 알지 못하지만, 이렇게나마 살아났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라고 의사
선생님이 말했던 기억이 난다.

이렇게 약해빠진 나와는 달리.. 그녀... 아니, 내 여동생은 참 건강했다.
타고난 것이었다. ....적어도, 내가 그 병을 앓기전까지만 해도... 여동생은 내 동생일
뿐이었다.
하지만.. 내가 병을 앓게 된 이후로.. 그녀는.. 나를 앞서가는 .. 존재로 변해버렸다.
병약했던 나와는 달리, 어렸을 때부터 건강히 잘 뛰놀고, 운동도 잘했던 내 여동생을..
난 매우 시기했다.
미워했다. 질투하였다....
병에 걸린 후부터는 그 시기가 더욱 더 심해졌다.
아직은 나보다 어리고, 작았던 그녀를 매일 때리고 괴롭혔다. 원래 남매가 어렸을 적부터
싸우면서 자라는 경우가 비일비재 하다지만, 나의 경우는 좀 달랐다.
내가 괴롭힐때는 진심이었고, 그녀도 나에게 괴롭힘당하며 나를 매우 싫어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 괴롭힘도 잠시 뿐... 곧 그녀는 나보다 더 커지기 시작했으며, 힘도 세지고
머리도 나보다 더 좋아졌다.

난.... 모든면에서 그녀에게 열등했다.

나의 여동생은 꿈도 참 컸다. 하긴.. 할 줄 아는게 너무도 많으니 하고싶은것도 많고,
이루고 싶은것도 많았던 모양이다. 그녀가 관심보였던 여러 가지 일들중에서, 결국
그녀는 유도라는 다소 과격한 운동을 택하여, 일본으로 유학을 가게되었다.
내가 이모양 이꼴이니, 우리 가족은 아무도 나에게 기대를 걸지 않는다.
모두의 관심은 그저 내 여동생이 독차지하고, 나는 그냥 몸조리나 하면서 집의
잡일만 할 뿐이다.
나에게 이미 꿈은 사라졌다. 아니.. 내 꿈도 모두 여동생이 가져가 버렸다....
그렇게 여동생이 내곁을 떠나 일본으로 간 뒤... ... 지금까지는 편했다.

그리고.. 5년이 지난 지금...(내가 14살 때 그녀가 떠났으니...)
내 여동생이... 다시 집으로 돌아온다. 처음으로....
5년간의 유학을 마치고... 정식으로 고등학교에 입학하기 위해서...

"올 때가 됐는데....."
내 방에 틀어박힌 채 나는 음악을 듣고 있다. 요즘 시대에 유행하는 댄스음악은 듣지
않는다. 강한 메탈을 들으며, 내 마음속의 분노를 대신하여 표출한다.
별로 반가운 마음은 들지 않는다. 5년이라.. 얼마나 커있을까? 이만큼...?
난 내 손을 머리 위로 끝까지 올려서 대충 그녀의 키를 재본다. 더 클 것 같다...
하. 어차피 그녀에 대해 큰 관심따위 없다. 난 내 할 일만 하면 되니까...
그때 아래층에서 뭔가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린다.
"왔나보네..."
난 방문을 열고 1층으로 내려가본다.
역시 그녀가 도착했다. 맙소사... 그녀의 키는 훨씬 더 커져있었다. 내가 예상했던 것
보다도 훨씬 더 크다. 쭈삣거리며 그녀의 앞으로 다가간다. 가족들과 웃으며 얘기를
나누던 그녀는 내가 앞으로 다가가자 말을 멈추고 가만히 나를 내려다본다.
그녀의 앞에 내가 서자.. 그녀가 얼마나 큰 존재인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내 얼굴은 그녀의 허리 아래 엉덩이부분까지 밖에 오지 않는 것이다.
"풉..."
그녀가 날 내려다보며 작은 웃음을 터뜨린다. 비웃음인가...?
뭐 어찌됐든 상관없다. 이날 이후로 난, 식사때나 공적인 자리를 제외하고는 저 아이와
마주칠 생각은 전혀 없으니까. 나에게서 모든 것을 빼앗아간 나쁜 존재....
그리고 난 그 생각을 실천하고 있다. 그녀가 짐을 옮기려 움직이기 시작한다. 동시에 나는
2층으로 올라와버렸다. 뒤에서 꽤나 무거운 짐들을 그녀가 모두 다 들고서 2층으로 올라
오지만 난 모른체한다. 어차피 나같이 나약한 녀석이 저 짐들을 들어올릴 수 있을 리가
없다. 보다못한 아버지가 짐 몇 개를 나누어서 들어준다. 요망스럽게도, 그녀는 아버지를
보며 정말 아름다운 미소를 짓는다.
"쳇!"
난 괜시리 심술이 생겨서 내방으로 들어와서 침대에 누워버렸다. 그리고 5년만에 보는
그녀의 모습을 다시 되새겨본다.
인정하긴 싫지만.. 정말 예뻐졌다. 나보다 한 살어린 18살의 그녀는.. 정말로 예뻤다.
저런 것이 "성장"이구나.. 많이 커지고.. 몸에 볼륨도 생기고.. 얼굴도 더 예뻐지고...
이래서는 안되는데.. 저 아이에게 점점 호감이 느껴진다.

그렇게 며칠이 지났다. 난 내 생각대로 그녀와 공적인 자리가 아니면 거의 마주치지
않았다. 내 여동생을 피해다녀야 하는게 좀 거슬리긴 했지만, 별로 크게
신경쓰지는 않는다. 몇 번 유미(여동생 이름)가 나에게 말을 붙이긴 했지만, 시큰둥한
대답을 해주고는 재빨리 그녀를 피해버렸다. 등뒤로 그녀의 웃음소리가 들린다.

내가 집안에서 하는 일들은 비교적 간단하다. 원체 몸이 허약하기 때문에 별로 시키는 일도
없고, 하는 일이라고는 가족들의 빨래더미를 모아서 세탁기에 집어넣는일 하나뿐이다.
그거 하나뿐인데도, 난 가끔씩 그일을 하며 헉헉거린다. 이런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하다...

오늘도 난 그 일을 어김없이 해낸다. 이제는 일이 더 늘어서, 유미의 빨래더미도 내 몫이
되었다. 그녀는 일부러 그러는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빨래더미를 차곡차곡 쌓아두지 않는다.
방 이곳저곳에 벗은 옷가지들을 널어놓는 것이다.
날 일부러 불편하게 하려는 것이 틀림없다고 생각했다. 항상 그녀의 방에 들어가면
투덜거리게 된다.
"오늘도 여전하구나..."
내 입에서 저절로 불평이 쏟아져 나왔다. 유미가 연습을 위해 방을 비운 후, 그녀의 빨래더
미들을 가져오기 위해 그녀의 방으로 들어간 나는 짜증을 낼 수 밖에 없었다.
그전보다 더 어지럽혀져 있는 그녀의 방에서 옷가지들을 하나하나 찾아내기가 귀찮았기
때문이다. 난 옷가지들을 찾아서 바구니에 담으며 투덜거렸다. 그녀의 운동복부터 평상복,
속옷까지 모조리 바구니에 담은 채 몸을 돌려 방을 나가려는 순간,
방문앞에 기대 나를 쳐다보며 웃고있는 유미가 내 눈에 들어왔다.
"어....."
난 얼빠진 모습으로 그녀를 잠시 바라보다, 방문쪽으로 걸어가서 그녀를 밀치려했다.
하지만 그녀는 나를 비웃으며 몸에 힘을 주어, 방문에서 움직이지 않는다.
"왜...왜그래.. 비켜.."
"비켜줘?"
그녀가 나를 내려다본다.
"비키란 말이야.. 왜 막고 서있어..."
그녀의 엉덩이부분까지 밖에 안오는 나는 그녀를 올려다보며 거의 울상이 되어 중얼거린다.
"싫은걸... 난 오늘 오빠에게 할 말이 있어."
그녀는 밝게 웃으며 내 한쪽 손을 끌고 침대쪽으로 끌고간다.
"아아아.. 살살 잡어. 왜.. 왜그래..."
난 그녀의 완력에 놀라며, 빨래바구니를 떨어뜨린 뒤 그녀에게 끌려가게 되었다.
유미는 나를 침대에 앉히고 그 옆에 앉더니 나를 바라보며 말을 잇는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어?"
목소리가 참 부드럽다.. 난 계속 이 아이를 미워하고 있는데... 어릴적 내가 자신을 괴롭혔던
일들을 다 잊어버린 걸까?
"빨리 말해봐.. 우리 5년동안이나 헤어져있었잖아.. 오빠는 내가 어떻게 지냈는지 하나도
안궁금해?"
"벼..별로.."
난 다시 기분이 나빠져서 입을 뾰족이 내밀고 그녀에게서 고개를 돌려버린다.
"풉..."
유미는 날 오빠로 생각하고 있는걸까? 마치 날 꼬마아이 다루듯.. 자기 동생을 바라보듯
우습게 생각하는 것 같다.. 그녀는 나의 머리칼을 쓰다듬어주며 손에 힘을 줘서 나의 머리
를 다시 자신에게로 돌려버린다.
"으윽..."
"오빠 머리카락이 참 이쁘다.. 이거 무슨색이야..? 흠.. 회색? 금빛도 약간 나는 것 같아.."
병 때문에 변해버린 내 머리카락을 가지고 놀리고 있다. 이쁘다고...?
"얼굴도 하얗고... 이렇게 보니까 꼭 오빠는 옛날 동화에 나오는 피터팬같아. 늙지도 않고..
요정같아 정말. 외모도 신비스럽고.."
"어.. ..."
별 수 없이 대답해준다. 유미는 계속 나의 머리카락을 쓰다듬기도 하고, 내 얼굴을
매만지기도 하면서 계속 날 신기한 듯 미소를 머금은 채 바라본다.
날 미워하는 것 같지는 않다... 그녀가 날 바라보는 표정은 굉장히 호감을 가진 얼굴 같다..
"저...저기..."
"어? 오빠 왜?"
참다못한 내가 먼저 말을 붙인다.
"나... 나한테 왜 이러는거야.. 난 예전에.. 너 엄청 괴롭혔었잖아... 그런 내가.. 밉지도 않아?"
내 말에 그녀는 한참을 깔깔대며 웃는다.
"그럼 오빠는 내가 어떻게 해주길 바래? 난 유도를 배웠어.. 오빠같은 사람을 괴롭혀주길
바라는거야? 팔도, 다리도 다 내가 깔고앉기만 해도 부러질 것 같은데..?"
하긴.. 그녀의 말이 맞다. 지금와서 유미의 입장으로서는.. 날 괴롭히고 싶어도 괴롭히지
못하겠지... 내 꼴이 이모양이니...
"착각하지 마 오빠.. 난 아직도 그 일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어. 물론 아직 감정이 다
사라진건 아니야. 솔직히 처음에 유학갈 때 유도를 배우겠다고 한것도 오빠한테 힘으로
복수하고 싶다는 마음도 약간은 있었어. 물론 내가 좋아서 시작한게 더 큰 이유지만....
하지만 말야.. 5년만에 집에 돌아와서 내앞에 선 오빠를 보니까.. 미운 감정보다는
귀엽고 이쁜 감정이 더 먼저 생기던데?"
난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다. 나보다 어린 여동생에게 귀엽고 이쁘다는 말을 듣다니...
고개를 들어 그녀를 바라보니 그녀는 날 무슨 애완동물 바라보듯이 흥미진진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다.
"아.. 머릿결 정말 이쁘다.. 색깔도 예쁘고..."
그녀는 계속 한손으로 내 머릿결을 쓰다듬고 있다. 난 이런 상황에 당황하여 무슨 말을
해야할지, 또 무슨 행동을 취해야 할지 하나도 모르겠다. 내가 어떻게 해야할까...
그녀는 갑자기 두 팔로 나의 몸을 사뿐히 들어올려 그녀의 가슴속에 묻어버린다.
"으읍..."
갑자기 벌어진 일에 황당하다. 어찌됐든 내 몸은 그녀의 품안에 묻혀있고, 난 그녀의
향기를 맡을 수 밖에 없다.
"너..너 뭐해..."
"가만히 있어 오빠..."
그녀는 한손으로 내 머리를 지긋이 누르며 더욱 더 깊이 껴안는다. 다른 한 손으로는
내 머리카락을 쓰다듬는다.
"으읍.."
그녀에게서 빠져나오려고 몸에 힘을 줘보지만 그녀의 힘에 당할 재간이 없다. 그녀는
나를 보며 비웃는걸까?
"풉.. 오빠. 가만히좀 있어.. 설마 이게 반항하는거야? 쉿.. 가만히 있어봐.. 조금만
있으면 풀어줄테니까.."
그녀는 계속 나를 껴안고있다. ...이런 말 하기가 굉장히 이상하지만.. 동생의 품은..
참 따듯하고.. 또.. 향기도 정말 황홀하고... 그녀의 촉감은.. 너무도...
..... 너무 이쁘다. 내 이쁜 여동생. 난 여동생의 품에 안겨있다...
"오빠... 우리... 맨날 이러자. 난 오빠가 되게 좋아졌어.. 오빠는 나 아직도 미워하는거야?
아직도 그런거 아니잖아.. 오빠.. 나 많이 컸으니까.. 오빠 내껄로 만들고 싶어.."
그녀의 입에서 충격적인 소리가 나온다. 무슨 말이지?
맨날 이러자는 것은.. .. 그리고 내가 유미의 것이 된다니?
이해할 수 없다. 그녀는 과연 무엇을 말하고 싶은걸까? 황당하다는 느낌만 전해져온다.
그녀의 말을 이해하려고 애쓰고 있는데, 갑자기 내 머리가 그녀의 팔에 의해 살며시
들어올려진다. 그리고 내 얼굴위로 그녀의 얼굴이 다가온다.
"서..설마 유미야...."
그녀는 나의 외침을 그대로 입술로 삼켜버린다.
"으읍..."
반항하려 해도 힘의 차이가 너무 크다. 유미는 이미 두 손으로 나의 몸을 꽉 감싸안아서
내 몸은 봉쇄되었고 머리라도 움직여보고 싶지만 우습게도 그녀의 입술이 나를 빨아들이는
힘조차 이길 수 없다.
그녀의 입술이 나를 강하게 빨아들이자 내 입술은 그녀의 입안에서 그녀의 침으로
적셔진다. 입술의 힘이 이렇게 강한걸까? 아니면 내가 약한걸까.. 도대체 머리를 움직일
수가 없다... 남자로서 이런 내 자신이 부끄럽고 한심하다.
치욕적이다... 내가 울먹이고 있으니까 그녀는 그제서야 입맞춤을 그만두고 내 얼굴을
풀어준다.
"오빠 왜 울려고 해...? 설마 이런게 싫어?"
난 손으로 눈물을 훔치며 끄덕인다.
"...오빠가 싫어해도 난 할텐데? 오빠는 어차피 거부할 힘이 없잖아..."
"뭐.....?"
"놀라지 마 오빠. 난 오빠를 집에 돌아와서 처음 봤을때부터 이런생각을 하고있었어...
오빠는 내꺼야.. 그걸 명심해 오빠. 오늘 정말 즐거웠어. 헤헤.. 조금있다 오빠랑 또
뭘하지? 어쨌든 나중에 또 오빠를 내방으로 데려올게.. 오빠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길
바래.."
그녀는 웃으며 즐겁게 말한 뒤, 방을 나가버린다.
나는 지금과 같은 상황에 놀라 아무런 말도 할 수 없다. 확실히 방금 전 유미가 해준
키스는.... ......달콤했다. 하지만... 하지만 우리는.. 가족인데... 나한테는 여동생인데... 내가 여동생의 것이 된다니? 난.. 정말 뭐가 뭔지...
어쨌든 여기서 이러고 멍하게 있을 시간은 없다.. 난 내가 해야 할 일이 있고.. 그것을
끝내야만 한다. 침대에서 일어난 뒤 빨래바구니를 집어서 그녀의 방을 나선다. 내 눈에는 아직도 약간의 눈물이 고여있다... ...

그냥 내 방에 드러누워 낮잠도 자고 메탈음악도 듣고 컴퓨터게임을 하며 무료한 시간을
보냈다. 어느덧 창 밖은 어둑어둑해지고 해가 산 너머로 떨어지고 있다..
어머니가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벌써 저녁밥을 먹을 때인가? 별로 배고프지 않은데...
왠지 부엌으로 내려가기 싫다.. 그건 어쩌면 그 곳에 나의 여동생 유미가 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어쨌든 밥은 먹어야 하니까... 찜찜한 마음을 뒤로하고 미적미적거리며 부엌으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방문을 나서자 마자 나는 유미를 보고야 말았다.
방문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것 같았다. 나를 보자마자 유미는 내 한쪽팔을 끌어당겨서
자기 방으로 끌고들어간다. 난 엉겁결에 주저앉아서 반항해봤지만 우습게도 난 앉은채로
끌려가고 있다.
"왜.. 왜이래..."
아무리 사정해봤자 소용이 없다. 막무가내로 끌고간다.
결국 그녀의 방 안으로 끌려들어오고야 만다. 그녀는 방문을 안에서 걸어잠그더니 날 두손으로 가볍게 들어올려 침대로 데려간다. 도대체 뭐하는거냐고 물어봐도 아무런 말이 없다.
난 그녀보다 약하기 때문에 그대로 끌려갈 수 밖에 없다.
유미는 나를 침대에 앉힌 뒤에야 말문을 연다.
"안녕? 귀여운 피터팬~"
내 앞에서 해맑게 웃는 유미를 보며 난 오히려 점점 두려워지고 있다.
"어..엄마가 부르시잖아.. 내려가봐야 돼... 늦으면 혼나."
"걱정 마. 금방 내보내 줄테니까.. 오빠가 얼마나 잘 하느냐에 달렸어. 오빠가 내 말을
잘 들으면 금방 풀려날거야.."
또 불안한 소리를 하고 있다. 무엇을 시키려고... 내가 고개를 떨구고 울먹이고 있자 유미는
나의 머리를 상냥하게 쓰다듬어준다. 나를 안심시키려고 그렇게 상냥한 행동을 하는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그런 행동은 오히려 그 뒤의 행동에 대한 두려움을 더 증폭시킬 뿐이다.
유미는 너무 무서워졌다. 날 어떻게 하려는 것일까..?
"유미는 오빠를 너무 좋아해요~"
그녀가 나에게 밝게 재잘거리더니, 그대로 날 들어올려 아까처럼 그녀의 가슴안에
묻어버린다. 이번에도 난 온 힘을 다해 몸을 꿈틀거리며 반항해보지만, 운동으로 다져진
그녀의 힘에 당할 재간이 없다. 그녀가 두 팔을 내 머리뒤로 하여 힘을 주자 난 그대로
가슴에 얼굴이 밀착되어 고개를 잠시라도 돌릴 수 없다.
솔직히 유미의 가슴은 너무 부드럽다. 비록 옷 위로 느끼는 감촉이지만, 티셔츠 한 장이
뭐 대수로운가? 브래지어도 하지 않았다. 감촉이 바로 느껴지는 것을 보면... 너무 부드럽고..
그녀의 가슴에 묻혀.. 냄새를 맡고 있으면 향기로운 유미의 냄새가 난다. 달콤하고..
너무 상큼하다. 반항할 생각은.. 민망하게도 점점 없어진다. 그냥.. 이 냄새에 점점 취하는 것
같다. 맡으면 맡을수록 몽롱해진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유미의 가슴에 더 깊이 얼굴을 묻고
킁킁거리며 소리를 내어 냄새를 맡아버렸다. ...부끄럽다. 유미에게도 분명 들렸겠지?
고개를 살짝 들어서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니, 아니나다를까. 유미는 나를 내려다보며 얼굴을
붉히며 매우 재미있다는 듯이 미소를 짓고 있다.
"오빠, 난 분명히 들었어... 오빠가 킁킁거리는 소리. 거봐.. 오빠도 나를 싫어했던게 아니야.
내가 이렇게 안아주는게 매우 좋지? 더 깊이 묻어줄테니까.. 날 더 즐겁게 해줘."
말이 끝나자 그녀는 두 팔에 힘을 더 실어서 내 얼굴을 더 깊숙이 묻는다. 이제는 모르겠다.
에라 될대로 되라지.. 솔직히 그녀의 품에서 나는 냄새가 좋아서 맡는건데 뭐 어때..
난 눈을 감고 그녀의 향기를 맡기 시작한다. 정말 상큼하고 달콤하다. 그녀의 품 안에 안겨
있다는게 행운이라고 느껴진다. 새로운 느낌이다. 얼굴을 살짝 살짝 부비적 거리면서
냄새를 맡는다. 마치 어머니의 품같이 편안하면서.. 매력적인 느낌이다.
내가 유미의 냄새에 취해 한참동안 냄새를 맡으며 얼굴을 비비고 있을 때, 나의 얼굴이
갑자기 들어올려졌다. 유미가 두 손으로 나의 얼굴을 그녀의 얼굴쪽으로 끌어당기고 있다.
난 다시 그녀가 나에게 키스를 할 줄 알고, 가만히 눈을 감은 채 얼굴을 붉혔다.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그녀의 입술이 나의 입술에 포개지지 않는다. 나의 얼굴 바로
앞에서 그녀의 뜨거운 입김만이 느껴질 뿐이다. (솔직히.. 그녀도 사람이니 입냄새는 날줄
알았다. 그런데 입김에서마저 상큼한 향기가 풍긴다..너무 좋다..)난 어찌된 영문인지 몰라서
살며시 눈을 떴다. 그녀는 내 얼굴 바로앞에서 날 관찰하고 있었다. 내가 눈을 뜨기를 기다
렸던 것일까? 내가 눈을 뜨자마자 그녀는 갑자기 입을 벌려서 혀를 내밀어, 나의 입술을
살짝 살짝 핥기 시작한다. 놀란 내가 얼굴을 돌리려 했지만 그녀의 두 손에 가볍게 제압
당한다.
"뭐..뭐해.. 읍.."
말을 하려 했지만 내 입술을 덮친 채 농락하고 있는 그녀의 무거운 혀에 눌려 말을 할 수
없다. 그녀는 잠시 혀를 거두더니,
"오빠를 핥고 있잖아.. 난 오빠의 투명한 얼굴에서 무슨 맛이 나는지 알고싶은걸?"
천진난만하게 웃으며 말을 하더니 다시 혀를 내어 내 입술을 핥기 시작한다. 곧 그녀는
입술만이 아니라 입술 주위의 볼살과 코, 턱부분까지 골고루 핥는다.
내 얼굴 절반 이상이 그녀의 타액으로 적셔지고 그녀가 혀를 점점 더 세게 움직이기 시작
하자 난 괴로움을 느끼기 시작했다.
"으윽.. 그.. 그만해.."
하지만 내가 아무리 반항해봤자 그녀에게는 어린아이 장난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것이다.
유미는 내 괴로움에 찬 반항을 모두 무시해버린 채 말없이 나를 점점 더 세게 핥는다.
얼굴 가득히 적셔진 침이 질퍽하게 느껴지고 코에서는 그녀의 침냄새가 느껴진다. 솔직히
아까는 좋았지만 이번 것은 괴롭다. 계속 반항해보지만 어쩔 도리가 없다. 난 다시 울음을
터뜨리고 만다.
"제발 그만하라니까.. 흑흑.. "
하지만 나의 울부짖음도 그녀에게 먹혀들지 않는다. 내가 울던 말던 그녀는 계속 나를 핥아
간다. 결국 내 얼굴 전체가 그녀의 타액으로 적셔지고, 난 이제 그냥 계속 눈물만 흘리며
그녀의 혀에 농락당할 뿐이다. 망연자실한채 그냥 멍하니 있는 나의 얼굴위에 계속해서 유
미의 혀놀림이 느껴지고, 또 내 얼굴을 타고 흐르는 뜨거운 침들이 느껴지고, 그녀의 입김,
그녀의 침냄새.. 계속해서 느껴진다.
"오빠 울지마.. 눈물 때문에 계속 짠맛 밖에 안나.. 킥킥.."
그녀가 즐겁다는 듯이 웃는다. 내 마음 깊은곳에서 다시 그녀에 대한 미움이 서서히 자리잡
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녀는 더 이상 내 얼굴을 핥지 않는다. 내 얼굴을 그녀의 혀로부터
해방시켜 준 뒤,
"오빠, 어서 세수하고 와."
난 그녀의 개인화장실로 들어가서 세수를 시작한다. 한참 세수를 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을
무렵, 유미가 화장실 안으로 따라들어와서 내 뒤에서 손을 허리에 감고 날 들어올린다.
"또.. 또 뭐하려구... 제발 풀어줘.. 응? 흑흑.."
난 그녀에게 애걸복걸 해보지만 유미에게 나의 그런 부탁은 하나도 소용이 없는 것 같다.
아니.. 오히려 그녀에게 고통받는 내 모습을 보며 즐기는 것 같다. 역시 나에게 상냥하게
대했던건 이런 짓을 위한 연출된 모습같다. 너무 싫다 그녀가..
날 들어올린 유미는 날 한손으로 가볍게 품안에 고정시키고 다른 한 손으로 수건을 집어
나의 얼굴을 닦아준다. 그리고 다시 침대로 날 끌고가서 그녀의 품에 꼭 껴안아준다.
난 우습게도 그녀의 품에 안기자마자 다시 유미의 냄새를 맡기 시작한다. ...비참하다.
나의 머리 위에서 그녀가 킥킥거리며 웃는 소리가 들린다. 난 그녀에게 수치심을 느끼며
계속해서 냄새를 맡는다. 그녀가 날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없다. 결과적으로 난 그녀의
품에 안기는 것과 그녀의 냄새를 맡는 것은 좋아하기 때문에.. 이런것만 시켜주면.. 난 언제
든지 그녀를 위해 그녀의 품안으로 끌려들어갈 수 있는데...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그녀의 냄새에 취해갈 때, 그녀는 말문을 연다.
"아까 괴로웠어?"
하지만 난 아무 대답도 하지 않는다. 그녀가 밉다. 그러자 그녀는 한손으로 내 뒤통수를
잡아서 그녀의 왼쪽 가슴으로 끌고 내려간다. 난 그녀의 행동에 놀라고 있다. 그녀는 계속
해서 내 얼굴을 끌고간다. 난 곧 그녀의 왼쪽 가슴에 얼굴이 묻혀버리고 그녀는 내 얼굴을
그녀의 가슴에 비비기 시작한다. 아무리 내 동생이라지만.. 이런 행동까지 할줄이야.. 그녀는
계속 내 얼굴을 자신의 가슴에 비비면서,
"다시 질문할게 오빠.. 아까 괴로웠어?"
난 어쩔 수 없이 그녀의 가슴에 묻힌채로 얼굴을 끄덕인다. 그러자 유미가 다시 킥킥거린다.
"그래서 내가 이런거 하는게 싫어?"
난 다시 끄덕인다. 유미는 나의 얼굴을 그녀의 가슴에 더 세게 비비기 시작한다. 난 그녀의
행동에 좀 더 놀란다. 그녀의 한손은 나의 등어리 뒷부분에 감겨 내 몸을 꽉 고정시키고,
다른 한 손으로는 내 얼굴을 점점 세게 그녀의 유방에 비비고 있는 것이다. 난 하지만 응큼
하게도 이런 경험을 그다지 나쁘지 않다고(오히려 잘됐다고) 느껴버린다. 그녀는 내 얼굴을
자신의 가슴에 비비면서, 흥분했는지 조금 더 비음이 섞이고 거칠어진 목소리로,
"그래서 어쩔거야...? 나한테서 반항이라도 해보겠다구..? 킥킥.. 오빠, 아직도 눈치 못챈거야?
오빠는 더 이상 나한테 반항조차 할 수 없는 약골이란거... 아까 내가 오빠를 내걸로 만들겠
다고 말했잖아.. 지금도 마찬가지야.. 난 오빠의 얼굴을 비비며 흥분하고 있는데.. 오빠가 내
행위 중간에 빠져나갈 수 있다고 생각해? 천만에.. 난 오빠를 절대 놓아주지 않을거야. 이건
오빠에 대한 내 사랑을 나만의 방식으로 표현하는거야..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어릴적
날 괴롭혔던 오빠에 대한 복수이기도 해. 이제는 죄값을 치러야 되잖아.. 오빠가 그렇게 괴
롭혀왔던 여동생에게.. 이제는 그 여동생의 것이 되어 나만을 위해 봉사하면서 살아봐...
그게 오빠에게 주어진 벌이야. 쿡쿡쿡.."
유미는 여기까지 말한 뒤 잠시 말을 끊고 날 자신의 가슴에 더 열심히 비비기 시작한다.
나의 얼굴을 비비는 행위가 그녀에게 매우 큰 흥분과 쾌감을 가져다 준 듯, 그녀는 숨소리
가 점점 더 거칠어지며, 그녀의 품안에 안겨있는 난 그녀의 몸이 아까전보다 훨씬 뜨거워
진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녀는 곧 다시 말을 잇는다.
"난 일본에 가서 정말 놀라운 것을 배웠어.. 킥킥.. 유도를 배우러 간 곳에서 이상하게 여자
아이들이 남자아이들을 꽉 잡고있는거였어.. 난 열심히 해서 그곳에서 실력자가 되었고...
그 때 그곳에서 최강의 자리를 잡고있던 여러 여자친구들이.. 날 기숙사 뒤로 불러내더라..
가봤더니.. 글쎄 그곳의 후미진 곳에.. 유도부 여자아이들이.. 유도부 남자아이들을.. 풉..
지금도 그 광경을 생각하면 너무 웃겨. 여자아이 한명이 남자아이 3명을 데리고.. 그들을
노예로 사용하고 있었어.. 물론 실력차로 그들을 꺽은 뒤에 복종시킨거겠지.. 너무 우스웠
어. 멍해져있는 내 앞으로 남자아이들 3명이 기어오더니.. 한명이 얼굴을 내 엉덩이에
묻는거야. 너무 놀랐지만 여자아이들이 안심시켜서 가만히 있었더니 곧 그아이는 내 엉덩이
에 스스로 깔려서 내 의자가 되었고.. 나머지 두명은 나의 발과 다리사이를 애무해주며 날
매우 즐겁게 해줬어. 킥킥.. 걔네들의 말에 의하면 유도부 남자아이들은 모두다 여자아이들
의 노예라는 거야. 난 그때 누가 생각났는 줄 알아? 바로 오빠가 생각났어.. 내 엉덩이에 얼
굴이 깔려서 내 의자가 되어버린 남자아이도... 내 발을 핥아주는 남자아이도.. 내 다리사이
에 얼굴을 묻고 봉사하는 남자아이도.. 모두 오빠로 보였어."
유미는 그때당시를 회상하며 더욱 더 흥분한 듯 싶다. 날 더 세게 문지르며 말을 잇는다.
난 그저 멍해져서 그녀의 말을 경청하는 수밖에 없었다.
"푸.. 걱정 마 오빠. 오빠는 약하고... 또 병에 걸렸으니까.. 걔네들처럼 심하게 다루지는
않을거야. 아니.. 하지만 오빠가 계속 반항하고 나쁘게 행동하면.. 걔네들보다 더 심하게 다
룰지도 몰라. 나랑 같은방을 쓰던 언니는.. 자신의 노예가 한번 반항하니까.. 두 팔과 다리를
모두 탈골시켜 버린 뒤에 자신의 다리사이에 묻고 며칠동안 안놔주더라.. 쿡쿡.. 반항한번
못하고 수십번이나 더럽혀진뒤에.. 버려졌지. 오빠도 그렇게 되는걸 바라는건 아니지?"
그녀는 잠시 내 머리를 쓰다듬더니 다시 자신의 유방에 비비기 시작하며 말을 잇는다.
"그 아이들은 모두 우리 유도부 여자아이들의 노예였지만.. 오빠는 달라. 풉.. 노예보다
더 미천한 존재야. 뭐로 표현해야 좋을까? 우웅..... 그래.. 오빠는.. 나의 소유로 된
하나의 물건이야. 알았어? 노예는 살아있고, 또 자신의 의지가 있는 생명체지만.. 오빠는
그렇지 않아. 물건이야. 처음부터 나에게 봉사해야하는 의무만을 지녔고, 오빠는 자신의
의지따위는 없어. 무조건 내말만을 듣고 나한테 봉사하는 것 만이 오빠의 존재이유야.
..그리고 오빠가 아무리 괴로워해도, 날 싫어해도 상관없어. 알지? 난 계속 오빠를 사용할
거야. 물건은 주인에게 사용되기 위하여 태어난거니까. 괴로우면 오빠 스스로 나에게서
반항하여 내 품에서 벗어나. 쿡쿡.. 하지만 과연 그럴 힘이 오빠한테 있을까...? 헤헷..
아무도 자신의 물건이 괴로워한다고 해서 사용하는 것을 멈추지는 않아. 만약 그런사람이
있다면 그건 바보지. 오빠가 괴롭고, 나에게 사용되기 싫으면 오빠 스스로의 힘으로 나한테
서 탈출하란 말이야! 그러지 않으면 오빠가 아무리 괴로워하더라도 나한테 사용될 수 밖에
없어! 오빠의 괴로움에 찬 비명과 절규같은거.. 아무리 외쳐봐야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다구!
즉, 오빠는.. 평생 나한테서 벗어날 수 없어. 그걸 알아둬 오빠.."
그녀의 무서운 말이 모두 끝났다. 난 그녀의 말을 들으며 다시 울 수 밖에 없다. 무섭다...
그녀가. 난 스스로의 힘으로 그녀에게서 탈출할 수 없다. 내 힘은.. 약하니까.
그 말은 곧 그녀에게 평생을 귀속되어 그녀만을 위한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난..
그럴 자신이 없는데...
나의 울음에 그녀는 무신경 한 듯, 내가 울고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계속하여 날 유방에
문지른다. 그리고 나에게 다시 진한 키스세례를 퍼붓고 혀로 날 핥기 시작한다. 난 괴로움에
다시 얼굴을 돌리고 반항을 해보지만 그녀의 강한 힘에 다시 굴복할 수 밖에 없다.
끔찍하다.. 이런 삶... 역시 나같이 미천한 녀석은.. 하늘마저 축복한 그녀의 것이 되어...
평생 그녀를 위한 봉사와 복종만을 하다가.. 인생을 마감해야 하는것일까.
난 치욕감과 두려움에 눈물을 흘리며 그녀에게 내 몸을 맡긴 채 자포자기해 버린다..
그 때 1층에서 다시 어머니의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그러자 그녀는 황급히 나를 자신의 품
에서 꺼내준 뒤 먼저 부엌으로 내려간다. 엎드려 울고있는 내 뒤로 그녀의 날카로운 목소리
가 들린다.
"부모님한테 이를 생각따위 하지 마. 오빠는 어차피 미천해. 이 집안에 도움도 안돼...
오빠같은 사람은 앞으로 이 집안을 일으켜세울 나한테 사용되는 것이 그나마 도움주는 것
이야. 알지? 난 이 집안을 대표하여 열심히 일할거야. 그런만큼 스트레스도 많고 욕구불만도
많을거야. 그럴때마다 오빠는 내가 시키는 것을 모두 하면서 봉사해야 돼. 그게 오빠가 유일
하게 우리집안에 줄 수 있는 도움이야. 알아둬. 만약 부모님이 이 사실을 알게 되어도 오빠
는 도움을 받을 수 없어. 왜냐면 우리 부모님같은 현실적인 분들이 날 버리고 오빠를 택할
리는 전혀 없거든. 더 심하게 사용되고 부모님이 보는 앞에서까지 내 성적 기구가 되고싶으
면.. 그래.. 24시간 내내 나에게 끝없이 사용되고 싶으면! 그렇다면 부모님에게 일러.
충분히 알아들었으리라고 믿고 난 먼저 내려갈게. 부모님 있는곳에서 괜히 이상하게 행동
하지 마."
...

...........

비참하다. 난 이 집안에서 고작 그런 위치밖에 차지 못하는 놈이었나... 계속하여 눈물이 흐
른다. 어쩌면 처음부터 난 이런 운명인지도 모른다.. 현실에 굴복해야 하는것일까?
모두에게 신용받고 총명하다고 소문나고.. 또 우리 집안을 이끌어나갈 유일한 존재..
모두가 유미만을 바라보고 있다. 난... 난 없어도 그만.. 차라리 없는게 더 나은 존재..
나같이 미천한 존재는... 유미의 성적 만족을 위한 하나의 물건으로 전락해 버리고...
유미에게 사용되는 것이.. 그것만이 나의 존재 이유란 것일까.
....
끝없이 눈물이 흐른다. 1층에서 신경질적으로 나를 부르는 어머니의 소리가 들린다. 난
눈물을 닦고 세수를 한 뒤 부엌으로 내려간다... ...... 싫 다.......

<2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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