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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친은 돔? - 6부 ← 고화질 다운로드    토렌트로 검색하기
16-08-23 01:32 376회 0건
프롤로그

대학교에 들어가서 처음으로 3:3 미팅을 하던 날, 그를 만났다. 그는 세련된 외모와 자상한 미소가 매력적인 한 학년 선배였다.
그 해 4월부터 같이 사귀게 된 우리는 꽤 유명한 캠퍼스 커플이 되었다.

우리는 사귄 지 한달만에 섹스를 하였다. 그리고... 거의 매일 하였다. 하루에 열 시간 동안 섹스를 하면서 뒹군 적도 있을 정도로 그의 체력은 엄청났다.
그 해 가을, 그가 군대에 갔다. 그리고 나는 어학연수를 떠났다. 연락이 용이하지 않았던 때문에, 우리는 자연스럽게 연락이 끊기면서 헤어지게(?) 되었다.

그가 군대 간 사이 2년의 공백기를 빼면, 나는 대학생활 동안 그의 유일무이한 공식 여친이었고, 그는 다른 여학생과 대화조차 하는 법이 없을 정도로 일편단심 순정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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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부

새벽 3시에 설겆이를 하고 있었다. 나 혼자다. 부모님에게 동거 사실을 걸려서 혼난 뒤, 그는 그의 자취방으로 돌아갔다.

똑! 똑!

누가 현관문을 두드린다. 밖을 보자, 웬 군복입은 남자가 서 있다. 그는 아니다. 덜컥 겁이 났다.

"누구세요?"

"나야. 수원이."

수원이?! 기억난다. 그와 헤어져 있을 당시 잠시 만났던 재수생. 근데 그가 왜?! 문을 열어줘야 할지 말지 망설였다.
그때 그가 재촉한다.

"지금 새벽 3시라 갈 데도 없어. 문 좀 열어줘."

또 다시 망설인다.

똑! 똑! 똑!

"아.. 제발..."

에효~ 나보다 두 살 어린 군발이가 안됐다는 생각이 들어서 문을 열어주고 말았다.
신발장에서 나눈 어색한 첫 인사. 수원이가 씨익 웃더니 군화 벗고 들어가도 되냐고 몸짓으로 묻는다. 한 손에는 뜯겨진 편지 봉투가 들려있다.
아마도 이별을 알린 편지가 그 안에 들어있을 것이다. 휴가를 나오자 마자 그 봉투에 적힌 주소를 갖고 나를 찾아온 거 같다.
마음이 급해서 였는지, 휴대전화기도 없이 주소만 가지고 찾느라고 발품을 오래 팔았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우리 오피스텔 앞 편의점에서 물어서 찾아왔단다.
조금 짠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다. 어떤 이유였든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한 건 나였으니...

그와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 보니 동이 트고 아침이 되었다. 그리고 울리는 전화기... 그다. 젠장! 하필이면!
전화기를 들고 망설이자, 수원이가 받으라고 재촉한다. 괜찮다고...

전화를 받고 그와 대화를 한다. 그가 지금 온단다.

"아.. 안돼!"
"왜?"
"지금 누가 와 있어."
"누구?"
"저.. 그니까.. 그게...."

망설이면서 말을 못했다.

"남자야?"

내가 우물쭈물하는 사이, 그가 눈치 채 버렸다. 결국, 거짓말도 못하고 사실대로 털어놓는다.

"어...응....수원이."

그는 수원이를 안다. 그 외에 유일하게 내가 받아준 남자로 알고 있다. 수화기 넘어로 그의 화난 음성이 들린다.

"당장 내보내!"
"어?! 응... 알았어."
"그 자식 가면 전화해."
"응...."

냉랭한 그의 목소리를 뒤로 하고 전화를 끊었다. 내 자신이 너무 바보같다.
수원이에게 사과를 하고, 그만 가줄 것을 부탁했다.

근데... 수원이가 그냥 갈 생각이 없어보인다. 큰일이다! 생각해 보니 방에 단 둘이 있다.
수원이와 한 두 번의 섹스. 두 번 모두 강간이나 마찬가지 였다는 걸 망각했다. 침이 꼴깍 넘어간다. 불안하다.

수원이가 덥다며 군복을 벗었다. 몸이 너무 더러워서 좀 씻고 가야 겠다며 내게 청한다.
내 표정은 거절이었으나, 그는 아랑곳 없이 샤워실로 들어갔다. 그리고는 잠시 뒤, 수건만 허리에 걸친 채 나왔다.
나에게 씻을 건지 물어본다. 내가 왜?????? 미치겠다....

"아침 해 줄까?"

아침이라도 먹여 보내주마~ 라는 뉘앙스로 최대한 자상하게 물어봤다.

"아니. 그보다도 이리 와봐."

수원이가 내게 다가와 내 손목을 잡고 끈다. 알몸으로...

"저기.. 수원아. 잠깐만..."

손을 빼려고 하는데, 손아귀힘이 장난이 아니다. 엉덩이를 뒤로 빼고, 여차하면 현관문을 열고 도망갈 생각으로 손목을 빼려고 하는데...
아무리 발버둥 쳐도 수원이 힘을 이길 수가 없다.

결국 양쪽 손목을 다 잡힌 상태로 침대위에 자빠졌다. 수원이가 내 눈을 보며 비꼬듯 묻는다.

"내가 청혼까지 했는데... 너무 한거 아니야?"
"수원아. 미안해. 근데, 이건 아니잖아. 응?"
"어차피 남친 안오잖아. 우리 한번만 하자. 그럼 조용히 갈게."

수원이의 눈을 똑바로 쳐다봤다. 절대 물러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때서야 사태파악이 되었다.
문을 열어줬을 때부터 이런 결말이 기다리고 있었다는 걸....

차라리 빨리 보내는 게 낫겠다 싶었다. 말없이 체념의 눈빛으로 고개를 돌린다. 무언의 긍정.
수원이의 행동은 빨랐다. 내 목을 애무하면서 셔츠를 부드럽게 뒤로 벗기고, 입을 맞추며 가슴쪽으로 내려간다.
한 손을 내 등뒤로 넣어 브라자를 풀렀다. 그리곤 벗긴다. 내 젖꼭지를 입에 물고 살짝 깨물자, 내 허리가 튕기면서 내 입에서 신음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수원이는 입으로 내 가슴을 애무하면서 내 바지를 내리고, 발을 이용해서 밀어냈다. 팬티를 벗기고는 내 보지를 핥는다. 부드럽게...
그러다가 혀를 세워서 보지에 넣기도 하고, 혀로 클리를 빙빙 돌리면서 내 애액을 쪽쪽 빨아먹는다. 미칠거 같다. 빨리 내 보지에 박아줬음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하는 내 스스로에게 죄책감을 느낄 때, 수원이의 자지가 보지속에 들어왔다. 내 두 다리를 팔에 끼고는 격렬하게 피스톤 운동을 한다.
내 몸도 같이 느끼고 있었다. 어느 정도 느끼고 있을 때, 갑자기 수원이가 그의 자지를 빼더니 내 배 위에 사정을 하였다.
이런! 난 아직 갈 길이 먼데.... 좀 아쉽지만 이쯤에서 끝내고 언능 돌려보내야 겠다고 생각했다.

휴지로 배에 있는 정액을 닫고 샤워하러 들어가려고 하는데, 수원이가 나를 잡고 끌어당긴다.

"잠깐만 같이 누워있자."

대답없이 그의 팔을 베고 누웠다.

"고마워."

수원이가 약간 미안하단 말투로 말한다. 솔직한 심정은 욕이라도 해주고 싶은데, 아무 말도 못하겠다. 그냥 가만히 있었다.
그렇게 별 말 없이 5분 정도 시간이 흐른 뒤, 수원이의 손이 다시 내 몸을 더듬기 시작했다.

"그만해."

하면서 일어서려는데, 그가 나를 붙잡고 뉘이더니 다시 내 가슴을 애무하기 시작한다.

"싫어."

몸을 비틀면서 싫다고 하고 일어나려고 했으나 수원이의 힘은 무지막지했다. 그러더니 그의 자지를 젖지도 않는 내 보지에 바로 박아버렸다.

"악!"

너무 아파서 뺄려고 몸을 빼는데, 수원이가 힘으로 내 상체를 눌렀다. 그리고는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뻑뻑해서 아팠던 내 보지는 피스톤 운동 두번만에 다시 보짓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아까 느끼지 못했던 절정을 느끼고 싶기라도 하다는 듯, 내 보지는 열심히 그의 자지를 조이고 있었다.
결국, 두번째 섹스에서는 나도 절정을 느끼고 말았다. 수원이는 이번에도 내 배위에 사정을 했다.

수원이를 남겨두고 얼른 일어나 옷을 챙겨서 샤워실로 들어갔다. 문을 잠그고 샤워를 한 뒤, 옷까지 입고 나왔다.
수원이는 어느새 군복을 입고는 담배를 피고 있었다.

수원이와 마주보고 앉아서 곱지 않은 눈길을 보냈다. 그도 뻘쭘한지 씨익 웃는다.

"남자친구한텐 내가 잘 얘기해 줄까? 오해 없도록..."

뒷수습이라도 하려는 건지...

"됐어."

잠시의 침묵 뒤, 그가 먼저 말을 꺼냈다.

"제대하고 연락해도 돼?"
"아마도 다시 만나는 일은 없을 듯...."

웬지 미안해져서 뒷말을 흐렸다. 그가 체념한 듯 마지막 말을 한다.

"남자친구랑 헤어지면 연락해 줘. 기다릴게."
"미안...."

생각해 보면 오늘 당한건 난데... 내가 왜 미안하단 말을 해야 하는 건지... 내 자신이 너무도 한심스럽다.

그렇게 수원이를 보낸 뒤, 잠시 멍하니 침대에 앉아 있었다. 그에게 뭐라고 하지?! 그와 전화를 끊은 지 이미 두시간이 넘게 지났다. 엄청 화났을 텐데...
너무 두려워서 그에게 전화를 걸 수가 없다.

쾅! 쾅!

누군가가 문을 세게 두드리고 있다. 본능적으로 그 임을 알았다. 뭐야?!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거야?! 허걱~! 난....죽.었.다.
덜덜 떨리는 손으로 문을 열었다. 그가 문 앞에 서있다. 나를 노려본다.

"들...어와."

겨우겨우 소리를 짜내어 한마디 했다. 목소리가 떨리고 있다. 그가 알아듣기도 했을런지...
나도 모르게 두 손을 배 위에 모아 깍지를 끼고 있다. 잘못했다고 빌고 싶은데, 차마 못하고 깍지만 낀 공손한 자세다.
너무 큰 잘못을 저지르면, 미안하단 말도 안나오나 보다. 안절부절 서있기만 했다.

그가 천천히 신발을 벗었다. 그리고는 오피스텔을 천천히 둘러본다. 그러더니 휴지통을 들여다 봤다. 덜컥! 가슴이 내려 앉는다. 다리가 후들후들 떨렸다.
서있지를 못하고 침대에 걸터앉았다. 그가 천천히 뒤돌아서 나를 다시 노려봤다. 그러더니 따지듯이 묻는다.

"넌 걸레였니?! 아무 남자나 문 두드리고 들어오면, 옷 벗고 개보지 대주는 개걸레였어?!"

아니라고 말하고 싶은데... 그의 말이 모두 사실 같다. 내가 무슨 짓을 한건지.... 생전 처음으로 그의 화난 모습을 본다. 처음으로 그가 하는 욕을 듣는다.
충격이 크다. 눈물이 났다. 아무 말도 못하고 눈물만 뚝뚝 흘러 가지런히 모은 두 손 위에 떨어지고 있다. 고개도 못들고 그가 하는 욕설을 듣는다.

"씨발! 내 말이 좇같지?! 그래서 그 새끼한테 개보지 대주면서 날 비웃은 거냐?!"

아니라고... 고개를 저으며 울고 있다. 잘못했다고 빌고 싶은데 입이 안떨어진다. 눈물이 자꾸 뚝뚝 흐른다.

"넌 다방레지보다도 더러운 창녀야. 이 개걸레야!"

강릉에서 만났던 다방언니가 생각났다. 나를 참 부끄럽게 했던 언니... 그의 말대로 나는 그 언니보다도 더러운 걸레였다. 그에게 할 말이 없다.
이렇게 우리 관계가 끝날 것만 같아서 무섭고 두렵다. 할 수만 있다면, 7시간 전으로 돌아가서 수원이를 집에 들이지 않고 싶건만...

그는 한참을 더 씩씩대며 내게 욕설을 퍼부었다. 그리고선 정적이 흘렀다. 나는 여전히 울고 있고, 그는 등돌리고 앉아있다. 그렇게 한 30분쯤 있었나? 눈물이 점점 말라가고 있을 때, 그가 입을 열었다.

"옷 벗어."

잘못 들은 줄 알고 그를 한번 쳐다봤다. 그는 여전히 나를 보고 있지 않았다.

"팬티까지 다 벗어."

그가 차가운 말투로 다시 명령한다. "개보지" "개걸레"소리를 한 열번 즘 들은 후에 그의 명령을 듣자, 내가 진짜 개가 된 기분이 들었다.
그에게 더러운 창녀취급을 당하는 느낌이었다. 너무도 수치스러워서 몸이 부들부들 떨려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말을 들어야 할 거 같았다. 아니면 버림받을 것만 같은 두려움.
결국 천천히 일어나서 옷을 벗기 시작했다. 벗은 옷은 그냥 바닥에 두었다.

다 벗은 뒤, 그의 등을 쳐다보며 가만히 서 있었다.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도 내가 더이상 움직이지 않는 것을 느꼈을 테니, 내가 알몸임을 알 것이다.
하지만, 그는 아무 말이 없었다. 한 2~3분 그대로 서 있었던 듯 하다. 벌 서듯이....

"바닥에 누워."

누가 다시 명령했다. 여전히 등은 돌린 채... 방바닥에 일자로 누웠다. 등이 시렵다. 내가 바닥이 된 거 같다. 그는 어쩌려고 나를 눕힌 걸까??? 전혀 예상이 안된다. 그래서 더 두렵다.
그가 등을 돌려서 나를 향해 앉았다. 나를 본다. 눈빛은 여전히 차갑다. 내 몸이 어는 거 같다.

"다리 활짝 벌려."

너무 수치스럽다. 이미 난 바닥인데... 이젠 걸레체험이라도 시키려는 걸까??? 천천히 다리를 벌렸다.

"두 손으로 보지 벌려."

헉! 그건 좀.... 아무리 그래도, 이건 못하겠다. 근데.. 그의 눈빛이 너무 무섭다. 결국, 떨리는 두 손을 보지로 가져갔다.

"더 벌려!"

그가 소리치자 몸이 움찔한다. 양 손으로 외음순을 까고 활짝 벌렸다. 너무 창피해서 눈을 감아버렸다.

"눈 떠! 고개도 돌리지 말고!"

그의 명령을 어길수가 없어 눈을 떴지만, 차마 그를 볼 수가 없다. 천정을 쳐다봤다. 그가 내 쪽으로 천천히 다가온다. 그럴수록 수치스러움은 배가 된다.
눈물이 눈에 고였다. 지금 내가 왜 이러고 있는지 모르겠다. 너무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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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짤렸네요. 죄송! 다음 회에 이어서 올리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댓글과 추천! 거듭 감사드립니다. 특히, 매회 빠짐없이 긍정적인 댓글로 제게 큰 힘을 주시는 몇몇 분들께 더 큰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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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일 202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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