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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3 01:32 645회 0건
"허~ 김과장이 어려보이는 나이에 과장이라 놀랐는데 이제 봤더니 술잘마셔 진급했구먼 그래 붙임성도 좋고 그럼 어디 우리 다섯사람 잔한잔씩 받게나 ...최실장 몫도 책임 져야될거야"

"여부가 있겠습니다 설마 형님들이 이 어린 아우 술취해 뻗어도 버리시지 않으시겠죠 저희 최실장님은 알콜 알러지가 심하셔서 무조건 제가 감사히 받겠습니다"

"이번엔 내잔도 받게"

"어여마셔 나도 줄서고 있으니깐..."

"예예ㅡㅡ"

한잔씩 내 몫과 최실장 몫 다섯명분 소주 열잔을 빈속에 안주 없이 마셨다

속이 미친듯이 들끓는다

"어허 젊은 친구가 대단해"

"저희 태명이 일도 술도 뭐든지 이정도 합니다 하하 근데 화장실 좀 다녀 오겠습니다"

우욱 요동치는 속이 기어이 넘어 올려고 한다

사력을 다해 화장실을 달려가 좌변기 있는 곳의 문을 밀어 제끼며 바로 입에서 워엑~~~

근데 좌변기에 사람이 앉아 있다가 갑자기 문을 제치고 들어서는 사람에 놀라 고개를 들고 뭐라하려는데 그 입으로 욱푸푸...

순간일텐데 마치 슬로우비디오처럼 그사람의 당혹스럽고 원망스런 눈망울이 절로 느껴진다

서로 왜 고개를 바로 돌려 안피하지 하면서도 메두사 얼굴을 봐 돌이 되버린것처럼 머리가 안돌아간다

"으악 뭐야 이거"

"아이고 죄송합니다 제가 세탁비 변제 해드리겠습니다"

"세탁비도 그렇지만 입으로도 들어갔쟎아요 에퇴퇴"

"제가 빈속이라 건데기는 없어서 그나마..."

"뭐요 지금 장난해요"

"아뇨 제가 백번 죄송해요 일단 모자르시겠지만 제가 가진 현찰 여기 십오만이 전부인데 다드릴게요 정말 죄송합
니다"

"아진짜 이게 뭐야 아저씨 좋은사람 만나 다행인줄 아세요 에퇴퇴 이거 찝찝해 죽겠네"

한바탕 게워내고 소동도 벌이고 세수도 하고 그래서 인가 먹은 술에 비하면 정신은 빨리 진정된거같다

제빨리 우리 자리로 돌아왔다

"하하 김과장 소주 열잔 마시고 뻗었거나 최실장 버리고 도망간줄 알았쟎아"

"이런 엉큼한 친구 이렇게 잘마시는 최실장을 술한잔 못한다고 거짓말을해 안되겠네 이사람"

"그래도 자기 상사 챙기려 하는 마음이니 자네들이 이해해주게 요즘 젊은 친구들이 어디 그런가"

"그러게요 부장님 김과장 자네 우리 팀장들 대빵 부장님께서 봐주라 해서 특별히 봐주는거야 앞으로 또 거짓말하
면 국물도 없어"

"예 차장님 다신 안그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부장님"

이후로 두어시간 거하게들 먹고 자리를 파했다

"잘먹고 갑니다 최실장 일 잘부탁해요"

"네 부장님 열심히 하겠습니다 조심히 들어가세요"

"부장님 여기 저희가 준비한 조그마한 기념품 하고 약간의 대리 운전비 입니다"

"이거 시작부터 뇌물인거야 이럼 곤란한데"

"아휴 그럴리가요 그냥 여기 오신 분들 조그마한 기념품들하고 저희때문에 시간내주셨는데 귀가는 시켜드려야지
요 그게 뇌물인가요 뭐"

"그럼 여기 각자들 하나씩들 챙기고 태명에서 대리비용 냈으니 음주운전들 하지말고 대리운전들 하고 들어가자고"

다들 가고 둘만 남았다

"김과장 니덕에 더마신거 같다 뭐 내가 알콜알러지라고 나보다 더 못마시는 넘이 나서긴 참나...얼릉 대리 운전이
나 불러 김과장 현찰있지 난 아까 현찰 다 털어 모잘랐던 봉투 채우느라 다썼어"

"네 당연히 여기....헉 이런 저도 아까 일이 생겨서 현찰을 다 썼어요ㅡㅡ"

"뭐 그럼 대리 어떻게 불러ㅡㅡ 이긍 어쩔수 없다 저번처럼 노래방 가서 술깨고 운전해서 가자"

"네 실장님 가시죠"

요즘은 대리 운전도 카드로 되는데 저번처럼 노래방이라는 말에 모르는척 노래주점을 찾아 들어갔다

"여기 여자 부르는 술집아냐?"

"아 그냥 둘이 오면 여자 안불러도 돼요 비용도 노래방이랑 비슷 하고 입가심 병맥주도 마실수 있고요"

"그래 그럼 어 양주도 있네 생각보다 안비싸다 그냥 양주 한병마시자"

"네 그러시죠"

우린 양주에 과일 안주를 시키고 예전처럼 신나게 노래 부르며 술을 마셨다

어느세 양주 한병을 다마시고 맥주 몇병을 더시켜 마시다 보니 술이 깨긴 커녕 더욱 취해버렷다

이때다 싶어 난 신나는 곡에서 느린 발라드 곡으로 대여섯곡을 쭉욱 선곡해 놨다

내노래가 시작 되고 난 노래부르고 얼큰하게 취해 자리로 돌아가는 최실장의 손을 잡았다

"실장님 발라드 곡인데 한곡 같이 부르스 한번 출수있는 영광을 주시죠"

"아쭈 아주 말은....그래 까짓껏 한번 진하게 추지뭐"

최실장은 취해그런지 양팔을 한껏 벌려 내목을 휘감으며 내품에 안겼다

나 한팔로 그녀의 허리를 감싸고 한손은 마이크를 들고 노래를 부르며 부르스를 추기시작했다

1절이 끝나고 간주가 시작될때 마이크를 내려놓고 나머지 한팔마져 등쪽으로 휘감고 팔에 약간 힘을주어 그녀를
더욱 끌어 안았다

"으음"

너무 세게 안아서인지 그녀가 약한 신음소릴 내더니 그냥 머리를 내가슴에 조용히 묻는다

"아~ 약한 장미향의 머릿결 냄새"

한껏 숨을 들이켜 본다

더욱 향이 짙게 날 설래게 한다

숨을 들이키며 가슴이 불룩해질수로 그녀의 가슴의 느낌이 날로 느껴진다

"이 느낌 그간 못잊었는데"

사무실에서의 맨다리 마저 같이 떠오른다

이순간은 절대 놓치지않는 내심장과 성기는 이제부터 자기들이 주연이라는 듯 심장은 크게 떠들기 시작하고 성기
는 지몸을 한껏 부풀린다

내성기는 그녀의 둔덕에 맞닿은거 같은데 오늘은 그녀도 취하고 나도 취해 뒤로 안물러나고 오히려 조금씩 더 밀
어본다

내목은 그녀의 뜨거운 숨이 드나들며 한없이 간지럽힌다

"벌써 두곡이 끝나고 세곡째를 접어드는데 뭘해야되지"

감정은 이미 천번도 넘게 그녀를 내아래 눕혔지만 이성은 날 옴짝달싹 못하게 옭아맨다

등쪽에 있는 손을 가만히 그녀 브레지어 끈있는 곳으로 옮겨 살짝 살짝 건드려본다 풀어말어ㅡㅡ

허리 춤에 있던 손을 천천히 그녀의 힙쪽으로 내려본다 노래 한곡이 더 끝날때 쯤에야 엉덩이 윗부분 위에 손바닦
을 펼칠수 있었다 아 힙업한 엉덩이의 느낌이 이런건가...이 정장바지 안쪽의 엉덩이를 주무르고 싶다

벌써 마지막 노래가 시작된다

젠장 한 열곡 아니 스무곡쯤 선곡 해놀걸

머리를 숙여 그녀 머리를 피해 그녀 귀쪽으로 내입술을 이동시킨다

콧바람을 살짝살짝 일으켜본다

그녀는 잠이 든것처럼 미동 조차 없다

난 이미 심장은 만주벌판으로 달리든 성기가 튀어나가 벽을 뚫던 아무생각도 없다

오로지 뭔가 이상황에서 조금만더 조금만더를 울부짖을 뿐이다

이제 입술로 살살 간지러펴본다

드뎌 심장이 날뛰다 멈춰 버렸는지 숨이 막힌다

살짝 혀를 내밀어 그녀의 귓볼을 음미해본다

"으응"

그녀가 무심결인듯 깊은 숨을 내뱉으며 내가슴쪽에 있던 얼굴을 한편으로 돌린다

잠들은걸까? 아님 느끼는걸까?

용기를 내서 그녀 얼굴쪽으로 고개를 움직인다

그녀의 혀는 내 상상 이상의 맛이리라

거의 다닿을 때쯤

"빵빠라방 즐거우셨습니까 다음에 또 와주세요"

시간이 다됐다는 노래방 알림소리가 산통을 깨버린다

"으응 아 힘들어 벌써 끝난시간인거야 김대리 아니 김과장 대리 운전 불러"

"그게 현찰이 없어서 술깨러 노래방 온거쟎아요 근데 오히려 술을 더마셔서ㅡㅡ"

난 객기를 부려본다

"그래 그럼 아이씨 졸려 죽겠는데 어디 모텔이라도 잡아보던가"

"헉쓰 오마이 갓 드뎌 오늘 하느님 부처님 알라신이시여 에브리바디 땡큐입니다"

"네 실장님 여기 바로 뒤에 깔끔해 보이는 모텔이 있네요 가시죠^^"

가볍고 설레이는 발걸음으로 비틀거리는 최실장을 이끌고 근처 모텔로 들어갔다

"여기 방하나 주세요"

"뭐하는 짓이야 방하나라니 미친거야 죽을래"

"아 아니 전 그..그냥 실장님만 모텔에서 주무시게하고 저...전 차에서 자려고"

갑자기 정색하고 멀쩡히 쏘아보는 눈초리에 등꼴마저 오싹해져서 횡설수설 답했다

"엉뚱한짓 하지말고 옆방하나 더 빌리고 맥주 좀 시켜 입가심하고 자게 커억"

"사장님 방두개하고 맥주5병이랑 마른안주 좀 주세요"

"네 304호 305호 하고 맥주는 304호로 올려다 드리겠습니다"

"그럼 김과장이 304호 쓰고 맥주 가져오면 내방으로 가지고 와"

"네ㅡㅡ"

"아 쪽팔려 모텔 사장이 비웃는거 같다 남자가 칠칠맞게 완죤 머슴이라고ㅜㅜ"

방에 들어와 세수하고 기다리니 맥주가 왔다

가져온 맥주를 가지고 305호로 가서 초인종을 눌렸다

잠시 기다려도 인기척이 없다 다시 누르고 기다려도 아무소리가 없다

이런 잠들어 버린건가?

"실장님 최실장님 주무세요 실장니"

문을 거칠게 노크하며 실장님을 외쳐대니 문이

열리며

"아이 거참 니가 최지우야 실땅님 디게 찾네 문부셔지겠다 좀 기다리지"

오잉~~~ 다라라나나나 포카리스웨트 광고 음악이 절로 들린다

그새 샤워를 하다 급히 나왔는지 목욕가운을 입고 머리를 수건으로 비비며 문을 열어준다

테이블에 앉아 맥주를 최실장에게 따라주었더니 목욕후라 그런지 단숨에 들이킨다

"커억 우와 살거같다 무진 시원한데~~"

"그러세요 한잔 더 드시죠"

"오늘 일단 이거 마시고 여기서 자고 내일은 바로 현장 실사 하고 하청업체 미팅하러 갈거니깐 아침에 회사에 현
장 출근한다고 잊지말고 전달해"

"네네 한잔 더 드시죠"

소주에 양주에 맥주에 또 맥주를 마셔대니 몇잔들이키다 보니 최실장이 기대 꾸벅꾸벅 존다

"헉 이럴수가 설마 안입은거 아냐..꿀꺽"

최실장 목욕가운이 살짝 벌어져 거의 허벅지 맨위까지 드려났다 거의 속옷의 끝이 보일정도 안입었으면 헉 음모
(므흣)가 보일 정도로 근데 둘다 안보인다

고개를 옆으로 바싹 숙이며 보일까?

에잉 천하의 김영범이 치사하게 그럴수 없지

혹시 최실장이 잠뜻하다가 저절로 가운이 벌어지면 모를까~~

남은 최실장의 허벅지를 안주삼아 홀짝였다

"역시 다리는 사론스톤 빰친다니깐 아~ 아밀라아제가 절로 과잉 생산되네 근데 팬티를 입은걸까? 벗은걸까? 그
럼 브래지어는? 헉 브루스 출때 느꼈던 그가슴이 지금!!?"

순간 심장과 성기가 다시 전쟁상태로 돌입한다

이넘들은 내 두뇌의 통제를 벗어난 놈들이다

"아~ 팬티를 확인하기 위해 머리를 땅에 조아릴수 없지만 가슴을 보기 위해 허리 정도 숙여 보는거야 뭐 치사한게
아니지 않을까?"

생각이 거기에 미치자 내몸이 절로 쇼파에서 엉덩이를 들고 서서히 몸을 최실장 옆으로 옮긴다

바로 옆으로 옮겨봐도 단단히 가운을 져며 그런지 가슴 위쪽만 위세당당하게 불쑥 쏟아 있다

조금전 샤워를 해서 그런지 향긋한 라벤더 향이 코를 자극한다

이향기는 이세상어느 꽃향기보다 더 향기롭고 뇌쇄적이다 사람 혼을 빼 놓을 정도니...

그녀 이마에 살짝 입술을 대본다

아무미동도 없는 그녀지만 마치 나를 맞이 하는거 같은 착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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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일 202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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